여자의 미래 - 편견과 한계가 사라지는 새로운 세상을 준비하라
신미남 지음 / 다산북스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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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독 76] 여자의 미래. 신미남. 다산북스.

육아맘, 워킹맘, 커리어우먼으로 살아온 대한민국 대표 여성 리더인 저자 신미남이 후배 여성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이다. 성인 여성으로서 살면서 부딪히는 난관들을 앞서 살아본 경험으로 노하우를 나누어준다.

최근 에세이를 읽으며 드는 생각은 '자신의 이야기가 담겨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의 경험담이나 자신이 잘 알고 있는 이야기, 자신의 이야기가 담겨있는 부분을 읽을 때에는 몰입하며 읽을 수 있었다. 하지만 남의 이야기, 들었던 이야기, 잘 알지 못하지만 상상한 이야기(미래의 며느리의 생활 모습을 상상하며 쓴 부분)는 다른 부분에 비해 흥미롭게 느껴지지 않았다. 언젠가 먼 훗날, 글을 쓰고 싶다는 마음으로 책을 읽으면서 분석적으로 읽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그렇게 읽은 책들이 한 권 씩 쌓여가면서 '난 아직 멀었구나, 안 되겠구나'하는 생각도 든다. 책이라는 것을 출판하려면, 적당히 알고 있는 정도로는 부족하다. 그 분야에 강한 자신감과 전문 지식이 있을 때, 그리고 필력도 쌓였을 때 할 수 있는 것 같다.

이 책은 '자기계발서'로 분류되겠지만, 선배 여성으로서 험난했던(?) 사회 생활 이야기를 들려주는 '에세이'같기도 하다. 결혼과 출산, 육아, 직업 여성으로서 삶을 고민하는 내 또래의 여성들이 한 번 쯤 읽어보면 용기를 얻을 책. 인생에 단 하나뿐인 정답은 없겠지. '가슴이 시키는 대로 사는 것'(110), 그리고 '자신의 운명을 믿는 것'(115). 오늘이 나의 마지막 날이라고 생각하고 내가 원하는 것을 생각하면 생각이 나를 삶으로 인도한다. 아마 그럴 것이다.

'여자의 미래'라는 제목이 역차별적 발언이 아닌가 싶기도 했고, 빨간 책 표지도 너무 강렬하게 느껴져서 책장을 넘기기 전에는 약간 거부감이 들었는데 책을 읽다보니 저자의 신념과 쎈스 있음이 잘 어울렸다. '성별이 여성'인 인생 선배의 조언이 궁금한 남성들에게도 추천. 보통 '남자' 사람에게서 느낄 수 없는 저자의 호탕함과 냉철함, 섬세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여자의미래 #신미남 #다산북스 #여성 #육아맘 #워킹맘 #커리어체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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