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 핏 - 건강하고 마른 여자들의 기적의 작은 습관
카비타 데브간 지음, 양희경 옮김 / 스토리3.0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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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이라곤 숨쉬기 운동과 여름때에만 잠깐 배우던 수영이 전부였던 나는 서른살이 되던 해 부터 본격적으로 운동을 시작했다. 출근길 지하철 계단을 오르면서 옆 손잡이에 기대어 힘겹게 오르던 내 모습이 너무 안타까워, '지하철 오르내릴 때 숨 안찰 정도의 체력을 기르자.' 는 마음으로 수년만에 수영강습을 시작, 5 km 정도의 출퇴근길에 가끔 자전거로 출퇴근을 했고, 그 후 여러 운동에 도전, 지금은 운동이 유일한 일상의 즐거움이 되었다.

운동에 '운'도 모르던 내가 운동을 도전한 이유는 거창한 근육 만들기가 아니었다. 계단을 오르내릴 때 숨 안 차고 싶은 소박한 바램은 이제는 뛰어오르내리기를 해도 숨이 안 차는 경지 (?)에 이르렀다. 가끔 지각할 때 한 두번이지만 역시 운동 시작하길 잘 했단 생각을 하는 때에도 바로 그때이다.

운동과 건강한 음식을 좋아하지만, 마르고 건강하진 않다. 먹고 싶은 건 다 먹고 운동도 열심히 하는 표준 체형에 감기를 달고 산다. '건강하고 마른 여자들의 기적의 작은 습관'이라는 이 책의 소제목에 혹해서 꼭 보고싶었다. 먼저 본 사람들의 혹평으로 약간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이 책에서 말하는 비결이라는 게 도대체 무얼지 궁금했다.

저자 카비타 데브간은 영양학자이자 체중관리 전문가이다. 그녀는 여러 잡지에서 건강 섹션에 칼럼을 소개하는 칼럼니스트이자, 방송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책서면 소개)

다이어트를 한 번도 안 해본 여성,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천성적으로 마른 사람은 다이어트라기 보단 적절한 운동과 식습관 조절로 살과 근육을 만들기 위해 고민했을 테니까. 이 책에서는 '조금만 노력해도 마를 수 밖에 없는 50가지 습관을 제시한다. 조금은 당연하고, 간단한 것도 있고 생각치 못한 부분도 있다.

'잘못된 식사는 이틀 안에 만회하자.'(134)

건강한 식습관 + 운동 중독자(?)인 내 입장에서 이 책을 보자면 잘 쓰여진 책이다. 막연하게 해왔던 나의 생활습관과 식습관이 건강한 삶에 도움이 된다는 확인을 받는 것 같았다. 너무 상세하게 소개하고있어서 매력이 덜할 정도로 친절하다. 모든 걸 다 해주는 자상남보다 적당히 튕기는 나쁜 남자가 매력적이듯, 지나치게 자세해서 덜 매력적이다. 이 책을 열두섹션으로 나누고 한달에 한 번씩 일부분만 읽게된다면 정독하면서 두고두고 볼 것 같은, 쉽고 간단하지만 중요한 정보들. 이건 마치 저자가 칼럼니스트여서 책 한 권으로 담아내기엔 조금 정보량이 많고 가볍고 과한듯하다. 잔소리 많은 큰언니처럼, 이를테면 예능 프로그램 '백년손님'의 김종진처럼, 하나부터 열까지 이대로만하면 다이어트는 완벽 해결! 하지만 완벽한 사람이 있을 수 없듯이 완벽한 다이어트는 불가능하지.

책을 읽고 건강하고 마른 사람들의 생활습관이 어떠한지를 알고 여러 팁을 응용하기만해도 충분히 건강하고 마른 몸으로 살 수 있겠지...
가볍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미라클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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