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뉴 로컬생활 - 서울 밖에서 답을 찾는 로컬 탐구 보고서
김동복 외 지음, 새로운 사회를 여는 연구원 기획 / Storehouse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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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토박이로서 서울을 떠난 삶을 상상하지 못한다. 이따금 여행을 통해 느꼈던 외딴곳의 고즈넉함 정도가 나의 로컬생활 경험의 전부다. ‘슬기로운 뉴 로컬생활’은 도시를 떠나 로컬에 자리 잡은 사람들의 성공담을 엮은 책이지만, 실패한 사람들이 더 많을 거라고 짐작한다. 나의 삶과 다른 곳에서 새롭게 만난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것은 어렵고도 버거운 일일 것이다.

이 책의 대표 저자 윤찬영은 강화에서 터를 잡고 청년 중심의 지역경제를 일으킨 장본인이다. 시골 생활, 창업, 독립은 도시에서 기계 부품처럼 살아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꿈꿔본 바람 같은 것. 로컬생활의 현재진행, 로컬에서의 삶의 모습을 보여주는 이 책을 통해 쳇바퀴처럼 사는 서울 삶 말고 다른 인생을 간접경험 할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 당장은 어렵겠지만, 언젠가 내게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도전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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