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효 강사가 강추하는 '옥스포드'사전입니다.
축쇄판 사전은 다양하게 여러 종류가 있지만, 저는 가장 '멋있는'(...) 이 사전을 골랐습니다.
무엇보다, 마음에 들어야 자꾸 보게 된다고 생각했거든요.
더불어, 'learner's'라서 문장이 쉽고 꼭 필요한 단어만 수록되어 있으며, 사이즈도 작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도착한 상품을 보니, 정말 작습니다. 그러면서도 편집이 시원시원합니다. 파란색으로 2도 인쇄를 해서 더 좋습니다. 다른 포켓사전은 흑백으로 되어있는 경우가 많더군요.
더불어, 예문설명도 마음에 듭니다. 어렵지 않은 단어들로 깔끔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심심할 때 종종 읽고 있는데 벌써 너덜너덜하네요.
다만,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먼저, 책의 제본이 조금 약합니다. 너무 쫙 펴면 뜯어질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영국영어 사전입니다. color를 colour로 표기하는 것처럼 'o'가 'ou'로 바뀌는 것을 생각하면 됩니다. 뭐, 크게 불편하진 않습니다.
처음엔, 제본상태가 별로 여서 비싸지 않으니 오래 보지 말고 얼른 씹어먹어 버리자고 생각하면서 호주머니에 넣고 틈틈히 읽고 있는데, 어느새 손에 익어버렸네요. 무엇보다, 일주일째 이 사전의 예문을 이것저것 읽다보니, 영어를 보는 감각이 달라진게 좀 느껴집니다.
가격에 비해서 얻을 게 많은 사전이라고 생각합니다. 포켓사전 하나 쯤 필요하다면 질러보는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