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빛깔 내 감정의 책 일곱 빛깔 내 감정의 책 1
스테파니 쿠튜리에 지음, 모렌 푸아뇨넥 그림, 김희정 옮김 / 청어람미디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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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빛깔 내 감정의 책

스테파니 쿠튜리에 글, 모렌 푸아뇨넥 그림, 김희정 옮김, 청어람미디어

일곱 빛깔 내 감정의 책시리즈의 첫 권으로 주인공의 일상생활에서 생기는 주요 감정들을 살펴보고 감정을 다스리는 법을 익히는 그림책이다. 프랑스에서 출간되어 감정분야 베스트셀러가 되었다고 하는데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2권까지 나왔고 앞으로 어떤 책들이 이어질까 후속 그림책들이 기대가 된다.

 

글작가 스테파니 쿠튜리에는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인지행동치료 전문가이고 그림작가 모렌 퓨아뇨넥도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그림작가이다. 인지행동치료란 부적응의 원인이 되는 잘못된 생각을 교정하는 인지치료와 증상을 악화시키는 행동을 교정하는 행동치료를 통합하는 용어로 흔히 인지치료라고 한다. 인지치료 그림책답게 감정이 올라오는 과정과 그 감정을 들여다보고 감정이 확대되어 부정적인 태도가 되지 않는 방법을 플랩 장치와 도움말을 이용하여 그림책 본문에 잘 표현되고 있다.

초등 2학년 우리반 학생들에게 앞표지부터 면지, 서지정보, 속표지, 본문을 차례대로 읽어주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작고 귀여운 7가지 감정캐릭터에 관심이 집중되어 여러 차례 앞표지를 다시 보여주어야 했다. 그림책을 읽어가는 중간중간 살짝 보이는 작은 감정 캐릭터를 찾는 재미와 그 감정캐릭터가 커지면서 플랩을 들추어 보았을 때 주인공의 해소된 모습이 보여 흥미를 느껴한다. 플랩을 들추기 전 어떻게 하면 좋을지 아이들에게 먼저 질문을 하고 대답을 들어보고 해결장면을 읽어주었다. 아이들의 일상이 담겨 있는 그림책이라 더 공감을 하고 자기 상황에 비추어 이야기 나누다 보니 이야깃거리가 풍성해진다.

 

알록달록, 다양한 감정의 빛깔로 물든 시몬느의 한주를 들여다보며 오늘 느낀 감정이 어땠는지 감정보드판을 이용하여 표현하기로 하였다.


출판사에서 제공하는 독후활동지를 이용해도 좋다. 직접으로 해결방법이 나오는 너무 교육적인 그림책이라 그게 장점일 수도 있고 단점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쨌든 감정과 감정표현에 미숙한 유치원, 저학년 학생들에게 최적화된 그림책이다. 감정은 좋고 나쁜게 아니라 중립적이며 2차 감정으로 확대되지 않도록, 즉 감정이 태도가 되지 않도록 스스로 감정을 다스려주고 살펴볼 수 있는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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