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나무
마리아 킨타나 실바 지음, 실비아 알바레스 그림, 김정하 옮김 / 리시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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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나무마리아 킨타나 실바 글, 실비아 알바레스 그림, 김정하 옮김, 리시오 펴냄, 20211130, 원제 EL Último Árbol(스페인어로 마지막 나무라는 뜻)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를 돌보기 위해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작은 노력들에 대한 감동적인 이야기로 2019 Independent Press Awards 를 수상하였다.

 

이 책의 글작가인 마리아 킨타나 실바는 스페인의 마드리드에서 태어났고 세상을 여행다니다가 현재 캐나다에 살면서 우리가 사는 세상을 좀더 좋은 세상으로 만들기 위한이야기를 쓰고 있는 중이다. 우리나라에 번역된 책은 이 책밖에 없다. 그림작가 실비아 알바레스는 온두라스에서 태어났고 7살에 스페인으로 와서 미술대학에서 공부하였다. 그녀가 그린 우리나라에 번역된 책은 2019년에 파블로 피네다 꿈을 이룬 다운증후군 아이도 있다.

 

어느 날 밤 나무들은 이곳을 떠나야 할 순간이 다가왔다고 생각했다. 땅에서 뿌리를 뽑아내고는 숲속을 떠나버렸다. 다음 날 아침 고란은 학교에 도착해서야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아차렸다. 숲이 사라졌고 넓은 사막에는 나무가 뽑힌 구멍들만 보였다. 동물들도 떠날 채비를 하였다. 고란은 집 마당에 있는 나무도 떠나버렸을까 걱정했다. 봄이면 나뭇가지에서 그네를 타고 더운 계절이 오면 나무 그늘에서 뜨거운 햇빛을 피할 수도 있고 가을이면 나무가 선물한 알록달록 단풍들과 즐거운 놀이를 하고 추운 겨울이면 나무를 바라보고 인사하는 정원의 수호자이자 고란의 친구이기도 하였다.

학교가 끝나고 집에 도착하니 떠나려고 하고 있는 나무를 간신히 설득하였고 고란과 친구들은 겨우내 숲에 온갖 종류의 나무들을 심으면서 열심히 일했고 종이들을 재활용했고 마침내 마지막 나무는 떠나지 않고 남아있기를 잘했다고 생각하였다.

 

사람들이 나무를 파괴하고 없애는 것을 반대로 나무들이 떠나는 것으로 재치 있게 표현하고 있어 더 흥미롭다. 아이들과 자연과 함께 살기 위해서 우리가 어떤 노력을 해야할 지 알아보고 노력할 점을 선언문으로 작성하고 구체적으로 실천계획을 삼으면 좋을 것같다. 환경교육하기에 너무 좋은 그림책이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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