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 어게인 - 모르는 것을 아는 힘
애덤 그랜트 지음, 이경식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1년 3월
평점 :
품절



 

오리지널스의 작가의 새로운 책 "싱크 어게인"라는 제목의 책이다.
작가가 서문에서 밝히 듯이 이 책은 제목 그대로 "다시 생각하기"가 일어나는 방식을 탐구한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1부에서는 이러한 여러가지 연구의 결과물들과 관찰한 내용에 대해 서술한다.
2부에서는 다른 사람들이 다시 생각하기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법을 살펴본다.
3부에서는 평생 학습의 커뮤니티를 어떻게 하면 만들 수 있을지 시험해보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작가가 이야기하는 이 책의 메시지는 이제 더는 도움이 되지 않는 지식이나 의견은 버리자는 것과 일관성보다는 유연성에 자아감의 초점을 맞추자는 것이다.

결론부터 간단하게 이야기하자면, 400페이지 가량되는 이 책은 잘 읽히지만 너무 많은 연구결과와 현상, 그리고 사실들이 나열되기 때문에 길을 잃으면 혼란스러울 여지가 있다.
그렇지만 작가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다시 생각하기"에 대해 다각도의 접근 방식으로 우리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기 때문에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몇가지 책의 내용을 인용해서 이 책에 대해 더 알아보도록 하자.

"어떤 사람의 정체성은 그 사람이 믿고 있는 것들이 아니라, 그 사람이 소중하게 여기는 것들이 무엇이냐에 따라서 규정된다." 
책의 주제와는 약간 벗어나지만 사람의 정체성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문장이라고 생각한다.

"자기가 틀렸다는 사실이 언제나 기쁘지만은 않다. 실수를 포용하는 데로 나아가는 길에는 고통스러운 순간들로 가득 차 있다. 하지만 그 실수들이야말로 발전에 꼬기 필요한 요소임을 명심할 때 그런 고통의 순간에 보다 더 잘 대처할 수 있다.
다시 생각하기에 있어 가장 어려운 부분이 바로 실수를 받아들이는 자세라고 생각한다. 작가도 역시 이 부분에 대해 냉철하게 언급하고 넘어가는 것을 이 대목에서 알 수 있다.

"의견을 바꾼다고 해서 변절자나 위선자는 아니다. 학습을 향해서 마음을 열어두고 있다는 뜻일 뿐이다."
사람들은 처음 자신의 의견을 뒤집는 행동을 가장 어려워 한다. 그래서 그 의견이 잘못되었음을 알고 난 이후에도 끝까지 의견을 고치지 않는 행동들을 하곤한다.
이를 꼬집고 잘못된 것을 의견을 계속해서 고집하는 행동이라고 작가는 이야기 한다.

"여러 해 전에 나는 내 책 <<오리지널스>>에서 자기 의견을 분명하게 가지되 거기에 집착하지 않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나는 그 뒤에 마음을 바꾸었다."
다시 생각하기라는 주제에 맞게 작가 본인의 이전 책의 생각도 다시 생각해보았음을 알려준다.

"잘 듣는 것, 즉 경청은 단지 말을 적게 하는 것만을 뜨사는 것이 아니다. 그 이상이다."
다른 사람의 다시 생각하기를 돕기 위해 경청을 필요한 능력중에 하나로 설명하고 있다.

"이분법 편향을 극복하기에 좋은 출발점은 주어진 스펙트럼의 전체적인 조망을 의식하는 것이다."
세상은 흑과 백, 두 가지로만 이루어지지 않았고 이런 편협한 관점을 벗어나는 효과적인 방법 중에 하나가 큰 그림을 보는 것이라고 말한다.

"투지가 넘치는 사람은 요행수를 노리는 경향이 높으며 실패할 게 뻔하게 보이는 일을 한사코 밀어붙이는 경향이 있다."
열정과 노력만 가지고는 잘못된 길을 끝까지 갈 위험이 있으며 냉정하게 상황을 다시 보는 시야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다 컸을 때 뭐가 되고 싶은데? 이런 질문은 성장이 유한한 것처럼 말한다."
아이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억제하는 잘못된 질문에 대해 설명하는 부분이다.

"행복을 좇는 것은 행복을 쫓는 것이다."
행복을 추구하는 사람이 우울증에 쉽게 빠질 수 있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설명해주고 있다.

"우리의 정체성은 열려 있는 체계이며 우리가 살아가는 삶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자기가 가고 싶은 곳에 대한, 혹은 자기가 되고 싶은 사람에 대한 온갖 낡은 이미지에 붙잡혀 있을 필요가 없다. 자기에게 주어진 여러 선택권을 놓고 다시 생각하기를 시작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자신이 날마다 하는 일이 무엇인지 질문하는 것이다."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와 닿는 문장이다. 나라는 세계를 한정짓고 그곳에 갇혀있지 말고 무한한 세상으로 눈을 뜨라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여기서 언급한 문장들 외에도 책이 던져주는 묵직한 질문들이 많기 때문에 읽어보면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보는 기회를 가지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작가는 일관성있게 다시 생각하기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 처럼 보이지만 이 책 전체를 보았을 때 어떻게 삶을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다루고 있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어떻게 살 것인가? 이 어려운 질문에 대한 조그마한 이정표가 되고 싶은 작가의 마음이 전해지는 것 같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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