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세이브 먼데이
이루리 지음 / 솔앤유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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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 먼데이, 어떤 의미일지 바로 와 닿지는 않지만 작가가 의도한 뜻을 우리말로 굳이 옮기자면 월요일을 구해줘 정도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이 책은 간단히 말해 이루리 작가의 일기라고 보는 것이 맞다.

작가는 월요병이 없는 회사에 입사 했고 그 의미는 간단하게 월요일에 쉬는 회사다.

다른 보통의 사람들과 다르게 월요일을 쉬면서 느끼는 공허함과 우울함 같은 감정들을 짧은 일기들을 통해 풀어내고자 함이 책에 묻어났다고 생각한다.

3년간의 기록이 책에 담겨있지만 같은 내용이 아래 작가의 블로그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순서와 사진은 다름)

https://blog.naver.com/yirul

책은 두가지 관점에서 접근할 수 있을 것 같다.

첫번째는 사진이다. 작가가 직접 찍었거나 찍힌 것으로 보이는 사진들이 각 장마다 가득 차 있다.

어떤 것은 그 날의 내용과 맞는 것도 있지만 봤을 때 별로 의미 없이 쓰인 것으로 보이는 사진도 있다.

인위적인 표정과 연출이 눈에 보이지만, 그래도 사진에 담긴 느낌이, 어떤 것은 아련하게, 어떤 것은 즐겁게, 어떤 것은 슬프게 다가오면서 사진을 보는 맛도 이 책에는 담겨있다.

책과 블로그에서 같은 글에 쓰인 사진이 다른 것은 또 하나의 재밌는 포인트로 볼 수 있겠다.

두번째 관점은 일기다. 월요일에, 특히 쉬는 월요일에 느끼는 감정들.

가끔은 너무 일상적이고 가끔은 너무 아무말 대잔치이지만, 그런 글들에서 느껴지는 감정과 분위기는 사진과 어울리면서 공감을 이끌어 낸다.

또한 작가의 일상을 다루면서 작가 자신의 주변인들이 등장하는데 사랑하는 감정의 그와 가족, 회사 동료들이 때론 등장하면서 평범한 일상에서 우리가 흔히 느낄 수 있는 감정들을 풀어내고 있다.

공감가는 구절이 있어서 아래와 같이 적어 보았다.

심리학에서는 '견디다'와 '참다'를 구분한다.

외부로부터의 어려움과 아픔은 '견디는 것',

내부로부터의 어려움과 아픔은 '참는 것'이다.

누구에게나 기대고 싶다가도

누구에게도 기대고 싶지 않는 마음

세이브 먼데이 - 이루리

개인적으로 전자책에서 아쉬운 점은 PDF로 되어 있다는 점과 폰트 정도를 꼽을 수 있겠다.

길지않은 책이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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