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하트리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프리퀄
마리사 마이어 지음, 김지선 옮김 / 에이치 / 2019년 2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루나 크로니클에 이은 마리사 마이어 작가의 신작 하트리스를 접하게 되었다.
루나 크로니클에 대해 간략히 소개하고 넘어가면 신더, 스칼렛, 크레스, 레바나, 윈터로 이어지는 6권의 대장정이다. 안읽은 사람은 있어도 한 권만 읽은 사람은 없다는 광고 문구와 같이 한 번 읽게 되면 이야기에 빠져 다음 책을 찾게 된다.
전작들을 매우 흥미롭게 읽었기 때문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프리퀄”이라는 하트리스에 대해서도 어느정도 기대하며 읽기 시작했다.
책을 읽을 예정인 분들은 주인공 캐서린 핑거튼의 이름을 캐스로 줄여서 표현한다는 점을 유념하고 읽기 시작해야 한다. 아무 설명도 없이 이름을 캐스로 줄여서 이야기하기 시작하기 때문에 다른 등장인물로 오해할 수 있다.
책은 생각보다 두껍다. 600페이지가 넘기 때문에 책 두께의 기백에 눌릴 수 있지만 이야기에 빠지면 순식간에 읽어 나갈 수 있고, 어느새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게 된다.
이야기는 내 마음대로 큰 줄기를 3개 정도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래는 스포일러 포함)
1. 주인공 캐서린 핑거튼(이하 캐스)과 조커 제스트의 사랑 그리고 거부할 수 없는 왕의 청혼
2. 캐스의 염원인 베이커리 창업
3. 괴물 재버워크의 비밀
하지만 이 이야기들은 결국 하나의 큰 줄기인 심장이 없는(하트리스) 하트 여왕의 탄생으로 이어지게 된다.
책은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재밌고 전개가 빠르기 때문에 수월하게 읽힌다.
하지만 유명한 동화 이야기를 차용한 전작들과 달리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하트 여왕 이야기는 나에게는 생소한 부분이었기 때문에 동화와 어떤 부분이 비슷하고 어떤 부분이 더해졌는지 구분이 어려웠다.
그렇다고해도 동화를 굳이 모르더라도 하트리스를 읽기에는 전혀 무리가 없다고 생각한다.
간단한 줄거리를 소개해보면, 제빵사가 꿈인 주인공 캐서린 핑커튼이 무도회에 참석해 궁정 조커 제스트와 사랑에 빠지고 왕의 구애로 인해 갈등에 빠지게 된다. 왕의 청혼을 피하면서 조커와 사랑을 확인하며 동화같은 이야기와 괴물 재버워크의 습격 등 끊임없는 서사가 쏟아진다.
결국, 사랑과 심장, 꿈을 잃어버린 차가운 하트여왕이 탄생하게 되고 이야기를 따라가며 그녀의 안타까운 감정에 조금은 연민을 느끼게 된다.
마리사 마이어의 다음 작품도 기대하게 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