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깔스러운 국수 한 그릇면발 위 허리 앞치마를 두른 요리사'한끼'라는 출판사 이름까지참 먹음직스러운 조합이지 않은가이승과 저승 사이, 환승 세계가 있다모래 사막뿐인 그 곳에 국숫집이 있다까칠한 '제 사장'은 국수 한 그릇을 말아손님만의 구슬을 넣어 대접한다깔끔히 비운 손님은 길을 떠난다이승으로 돌아가거나 저승으로 말이다손님이기에 방문할 수 있는 식당구슬이 없는 '채이'가 나타난다어쩔 수 없이 머무르며 심심함에 몸부림친다제 사장과 달리 채이는 손님을 반갑게 맞이한다그들의 말에 귀기울이며 대화를 하고 위로를 건넨다채이의 행동은 전과 다른 현상을 일으킨다국수, 한국인이라면 익숙하다혼인의 비유적 표현, 장수 기원의 바람따뜻하게도 차갑게도 먹을 수 있다한국 설화에 걸맞는 음식이다식당을 찾아오는 손님들식당을 운영중인 '제 사장'제 사장을 보조하는 '다미'식당에 재료를 가져다주는 '진 여사'채이의 시선에서 여러 사건을 보게 된다결말에 다가갈수록 복선이 회수된다쭉~읽게 되는 환승 세계였다버석거리고 발이 푹 빠지는 사막할당되어 있는 구슬, 실타래진 여사가 들려주는 오래된 이야기다미를 통해 본 한 갈래의 죽음들책장을 모두 다 넘기서고야 물끄러미 보았던 책 제목의 뜻을 알겠더라에필로그는 반은 예상했으나 반은 생각지 못했다나도 한 그릇 먹고, 문 열고 나갈 수 있을까#심장개업 #담자연 #한끼#장편소설 #한국판타지 #전통설화변주#환승세계 #국숫집 #손님 #아르바이트#실타래 #붉은구슬 #사막 #이승저승#서평이벤트 #서평도서 #소설추천 #책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