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덴 호텔에서는 두 발로 걸어 주세요 인생그림책 34
나현정 지음 / 길벗어린이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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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의 천국, 에덴호텔
왜 천국이라고 자화자찬할까🤔

꼭 두 발로 걸어달라고 강조한다
그럼 네 발로 걸을 줄 안다는 이야기인데~
동물원이라고 하기엔 핀트가 어긋난 듯

품 안에 책을 안아들었다
분홍의 제목과 호텔의 모습이 어여뻤다
두 발로 서거나 앉아있는 동물들
눈에 띄는 점은 신발을 신었다는 것이었다

주인공은 미어캣이다
미어캣은 에덴호텔에 오면서 약육강식에서 벗어난다
처음 적응할 때는 육식동물에 겁먹었지만
호텔 서비스를 받으며 점차 나아진다

창을 통해 동물들을 바라보는 사람들
그 장면을 보고, 동물원이 맞구나
사람의 입맛에 맞춰서 행동해야 하는 곳이네

두 발로 걷는 것을 요구하는 것은
사람을 흉내달라는 말이었다

미어캣은 이를 어렴풋이 느낀다
신입으로 '알'이 들어오면서 동물들은 웅성거린다
오리너구리의 발언을 시작으로 행동을 개시한다

의인화된 동물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분명 동물원에 대해 떠올리지만
중심 메세지는 사람을 향해 있었다

자유를 추구하지만 사실 자유롭지 않았다
자신이 중심을 잡아야 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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