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맞혀 봐! - 아름다운 멸종 위기 동물들
낭시 길베르 지음, 아나 그리오 그림, 김자연 옮김 / dodo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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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지를 보자마자 완전 취향저격이었다
금빛눈을 가진 검은 표범이 슬며시 웃고 있다
마치 나를 보듯이~ 빨려들어 간다

캐릭터성때문에 흑표범은 어디든 소재가 되는 듯
만화, 일러스트, 소설, 전설, 이야기까지
동물 그대로 등장하거나 의인화되어서 말이다

아름다운 흑표범을 보고, 부제를 읽으며
'흑표범이 여행을 다니면서 다른 동물을 만나는 건가'
무슨 내용이든 참으로 보기 좋겠다

서평단으로 선정되어서 두근대는 마음으로 기다렸다
택배를 뜯자마자 실물도 영롱한 흑표범이 보였다
아주 탄탄한 종이 재질을 넘기면서 보았다

아하! 제목이 내용을 담고 있었구나
동물의 일부 모습과 함께, 친근한 말투로
자신에 대한 힌트를 준다

머리 속으로 여러 동물을 떠올리다가
다음 장을 넘기면 전체 모습과 함께 밝혀준다
알아차리기도 했지만 못맞출 때도 있었다

동물의 입장에서 건네는 대화를 보며
사실ㆍ예술적인 아름다운 그림의 향연이다

마지막 장에 이르면 동물의 도감이 등장한다
읽으면서 왜 멸종이 되었는지 알 수 있다
멸종 위기에 처한 이유가 '아름다워'서였다

아휴...이럴 줄 알았다
인간의 욕심이 그렇게 만든 것이었다
머리 속에 "인간이 미안해"가 떠오른다

자연을 아끼고 환경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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