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실의 기쁨 - 흐릿한 어둠 속에서 인생의 빛을 발견하는 태도에 관하여
프랭크 브루니 지음, 홍정인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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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는 갑자기 시야가 안좋아진다
애써 불안감을 누르며 일정을 소화해낸다

더 심해진 증상에 병원을 찾는다
여러 정밀 검사를 받고 결국 뇌졸증임을 알아낸다
그로인해 눈의 시력을 잃어가는 중이었다

기자로 살아가던 저자에게 청천벽력이었다
겹치고 흔들리는 시야에 집중할 수 없고
기존보다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다

눈에 이상이 생기자 불안감에 흔들리고
임상 시약에도 과감히 도전한다
나중에 효과 없음이 밝혀졌지만 말이다

아픈 사람의 입장이 되니 관점이 달라진다
주변인들의 장애에 깊이 공감하게 되고
시각 장애인이 해냈던 일을 알게 된다

이로 인해 스스로에게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하루하루 돌아보는 기회로 삼게 된다

직업의 면모를 살려 인터뷰 한다
저자와 같은 고통을 맞이한 사람들
둘의 대화나 생각을 보면서 웅장함을 느꼈다

바닥까지 추락하더라도 일어날 사람은 일어나고
다시금 기쁨을 맛보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

저자의 글을 읽으며 여러 생각이 들었다
불안감, 공포,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났지

나도 오른눈이 문제가 있어서 더 이입이 되었다
원추 각막을 진단받고 각막 이식을 받았다
주기적으로 정기 검진을 다니고 있다

피곤하면 바로 눈에서 티가 난다
아픔이 느껴지는 것이다
근래 너무 심해서 안좋은 생각이 컸다
안구 건조이었고 6개월 안약 처방을 받았다

그래도 앞을 보며 살아가고 있다

스스로에게 집중하는 태도, 나이듦에 대해서,
아프지 않은 사람도 성찰하기 좋은 내용이었다

책의 부제를 빌리자면,
번지는 세상 속에서 인생의 빛을 발견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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