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존 - 코펜하겐 삼부작 제3권 암실문고
토베 디틀레우센 지음, 서제인 옮김 / 을유문화사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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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펜하겐 3부작 어린 시절, 청춘, 의존
그 중 마지막 편을 보고 싶다고 신청했다

비극적이며 통렬적인 사실을 담아냈다니
도대체 무슨 이야기인 걸까

'토베'의 결혼 이후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나이 차가 많은 남편 '비고F'와 살아 간다
편집자이자 작가인 남편은 토베의 글쓰기를 독려한다

스킨쉽이 적고 침묵이 불편하다
모임에 갔다가 '피에트'를 만나 몸을 섞는다
가까워지다가 남편한테 이혼을 요구한다

하숙집을 구해주던, 동시에 두 여자를 만나던
피에트는 돈 많은 여자와 결혼한다며 토베를 버린다
집세를 내려고 토베는 자신의 글을 판다

'에베'를 만나 '헬레'를 낳고
'카를'을 통해 데메롤을 맞고 에베를 떠난다
카를의 딸'트리네'을 입양하고 '미샤엘'을 낳는다

토베는 데메롤에 집착하며 중독된다
귀수술 감행하고 그 귀가 들리지 않는다

중독으로 몸과 정신이 피폐해진 토베는
의사에게 전화를 걸어 입원하게 되고
'카를'은 소송 당하며 분리가 된다

회복한 토베는 집으로 찾아온 '빅토르'와 사랑한다
토베는 계속 약물에 손을 뻗고 빅토르는 그를 막는다

결혼을 한 자라도 애인을 두는 것에 서슴이 없고
사랑을 이유로 남에게 상처주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결혼, 이혼, 사랑에 있어 제재가 없더라
참으로 이해가 안되고 신기하더라

중간마다 시대상을 담은 시도 있었다
그보다는 이리저리 휩쓸리는 토베가 눈에 띄였다

바깥의 띠지에 적힌 글귀처럼
'불타는 무언가를 바라볼 때'와 같은 기분이 들었다
한 권에 많은 일이 벌어졌다

사랑에 따라 기존의 삶을 버리는 것도
약물 중독으로 안해도 되는 귀 수술을 감행한 것도
의존이라는 제목에 어울리는 삶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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