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 붓꽃
루이즈 글릭 지음, 정은귀 옮김 / 시공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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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작방을 통해 시를 쓰고 있다
시집이라길래, 바로 신청했다
운좋게 당첨 명단에 올랐다

야생 붓꽃이라니 자유가 느껴졌다
붓꽃이 무슨 꽃인지 검색해봤다
키가 크고 보랏빛 꽃잎을 지녔더라

시집을 펼치고 처음 든 생각은
저자가 : ; ㅡ의 기호를 잘쓴다는 점이었다
쉼표(,)는 써본 적이 있지만 위의 기호는 낯설었다
하지만 계속 읽다보니 표현이라고 느껴졌다

[~기도] 제목을 가진 시는 신에게 고하는 이야기
[~꽃]의 시는 꽃이 말하는 이야기
[봄 눈] 자연 현상의 시는 신이 들려주는 이야기

이렇게 크게 3가지 갈래였다

낯선 꽃의 이름들 말고는
어려운 표현이 없는 편인데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들이 잘전달되었다

저자가 설정한 신이 기독교 계열이더라
'당신이 모세에게 나타나셨듯이'에서 드러냈다

기도로 신에게 바람과 현실을 이야기하고
꽃의 입장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고
인간이 듣지 못한 신의 대답을 읽었다

'이게 무슨 말이지?'라고 수수께끼 없이
읽으면서 내게 다가오는 감정을 느꼈다

특이하게도 부록으로 작품 해설이 있다
작품 해설은 서평을 다적고 읽으려고 한다
내가 느꼈던 감정이 부서질 것 같아서 말이다

좀 더 시를 잘쓰고 싶다는 열망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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