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에 관한 것은 우연히만 알았으면 좋겠어 - 한 올 한 올 나만의 결대로 세상에 적응해나가는 극세사주의 삶에 관하여
김지수 지음 / 비에이블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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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알면 좋겠다는 말은 상대방에 대해,
파고 들지 말고 선을 지키는 것이겠지?

표지의 파란 머리가 마음에 들었는데
저자 소개를 읽어보니 은유가 아닌 본인 머리색이었다
눈에 띄는 예쁜색일 듯

으음~ 저자의 성격과 기질을 볼 수 있다
이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보여진다
정말 사람은 바뀌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저는 외국살이로 인해 그 성격이 두드러지거나
사람을 사귀기 위해 사교성을 억지로 끄집어 낸다

예민해서 불면증이 오고 잠을 못자니 예민해진다
어느 것이 원인인지 모르게 뒤섞여있다

배우자는 상반된 성격과 기질로,
파혼의 위기가 있었지만 맞춰가는 중이다

배우자의 출근길에 여러 이유로 우는 저자,
놀라던 배우자는 '돈벌어야 먹고 산다'고 받아치게 되었다
상반되기에, 갈등해도 같이 살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케줄에 따라 행동하는 데,
과제 기일을 적어놓지 않아 못한 것을 알게 되자
절망하고 모든 일정을 덮어놓고 자버린다

이 사람은 왜 이러는 것인지 의문이 들었다
푹 꺼진 바닥처럼 감정의 밑바닥을 헤매더라
나와 전혀 다른 사람이라서 이해가 안되더라

그저 저자의 이야기를 주섬주섬 주워들었다
판단하지 않고 저자의 입장을 받아들였다
'그럴 수도 있지'라고 저자에 대해 긍정하게 되더라

왜 제목을 이렇게 지었는지 알 것 같기도 했다
저자는 다른 사람보다 극세사주의인 것이다
그래서 받아들이는 것에 품이 더 들었다

저자와 같은 이는 동질감을 느끼고
저자보단 덜 한 이는 곰곰히 생각에 잠길 것이다
타인에 대해 어떻게 대할 것인지,
자신에 대해서 무슨 태도를 취해야 하는 지 말이다

나만의 결대로 세상 살아가기, 참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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