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마치 비트코인
염기원 지음 / 은행나무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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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날, 전화 한 통이 온다
욕하며 특수청소업체 번호를 묻는 사장님
번호를 가르쳐 주는 '나'

사장님의 2번째로 후진 오피스텔을 관리한다
월세 미납인 403호에 들어가보니, 여자가 죽어 있다
경찰이 오고 유서 발견으로 자살 처리된다

특수청소업체가 전화를 받지 않자,
비교적 깨끗해보여서 스스로 청소하려고 한다
청소 비용을 자기가 먹기 위해서다

어찌어찌 청소를 하게 되고
조그만 상자와 403호가 적은 노트를 발견한다
호기심에 노트를 읽게 되는데...

403호가 남긴 노트 내용을 보며
주인공은 그녀에 대해 알게 된다
내용과 관련된 주인공 생각이 나오고,
그 근거가 되는 과거를 회상된다

주인공이 날서있는 게 처음부터 느껴졌다
마음에 여유가 없으니 금방 짜증과 화를 내는 듯
그것은 돈과 연관되어 있다
주인공 과거를 들여다보니 마음이 답답했다

충분히 있을 만한 사람의 이야기였다
403호도, 건물관리인 나도 말이다
현실적인 면이 이를 더 부각시켜 준다

그래도 이런 결말인 줄은 몰랐다
그게 복선이 아니라고 가볍게 생각했다
이리저리 가능성이 있었는데 생각하지 못했다

제목의 의미를 다시 한 번 곱씹어보고
제목만 반짝이는 재질인 것도 알아챘다
상징적 표현일수도 있겠다

작가의 말을 보고 깜짝 놀랐다
작가가 소설로 표현한 '주제'가 그것이었다니!
그 주제를 중심에 두고 보면 또다른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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