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롱을 켜요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82
주청량 그림, 왕야거 글, 문현선 옮김 / 시공주니어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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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춘추절이 배경인 그림책이다

새해 첫날을 맞이한 마을
눈이 소복히 곳곳에 쌓여져 있다
사람들이 분주히 움직인다

친척들이 모여있는 집
삼촌이 준 초롱에 엄마가 불을 붙여준다
아이는 신나게 밖으로 뛰어나간다
하늘 곳곳에 폭죽이 수놓고 있다

친구들도 가지각색의 초롱을 들고 나왔다
서로 초롱을 관찰하며 자랑한다
아이들은 초롱을 들고 돌아다닌다

짓궂은 위기도 겪기도 하고
엄마의 부름에 집으로 돌아간다

마지막날, 초롱을 환하게 밝힌다
친구들과 빙글빙글 돈다
초롱을 부딪히며 태운다
삼촌의 눈병이 나지 않도록 말이다

책 속 아이는 명절이 가는 것이 좋지 않다
하지만 작년을 기억해낸다
올해처럼 내년이 있음에 웃으며 잠든다

중국은 춘추절을 제대로 보낸다
휴가를 내고 그 기간엔 회사가 문을 닫기도 한다
한국에는 없는 문화이다

초롱을 보며 '쥐불놀이'가 생각났다
해본 적은 없지만 같은 불이라서 떠오르나보다

아이들이 어울리며 뛰어다니는 모습에서는
'연날리기' '팽이치기'가 생각나더라
차례로 민속놀이가 떠올랐다

터트리는 폭죽과 초롱놀이는 우리와 다르지만
명절에 가족과 만나 인사하고
음식을 나누는 행위는 비슷하다

중국 아이의 옷차림도 귀여웠다
추위로 빨개진 얼굴을 하고
친구들과 뛰노는 모습은 아련하기도 했다

명절이 지나고 모여든 친척과 헤어지는 것,
작년이 끝나고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는 마음,
나라에 상관없이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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