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까짓, 생존 - 쫄지 말고 일단 GO! 이까짓 6
삼각커피 지음 / 봄름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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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구덩이를 헤쳐나가는 여자
서커스 사자 묘기가 생각이 났다
생존하기 위해 뛰어드는 행동!

그나마 슈퍼맨 자세로 결연한 표정이
표지를 보는 나를 불안하게 하지 않았다

가볍고 얇은 에세이인데
내용은 가볍지 않고 묵직하다
먹고 사는 일,
그 말은 간단해 보이지만 쉽지 않다

무슨 일을 할 것인지
그 일이 나의 적성에 맞는 지
내가 생각하는 범위의 급여인지

집 안의 프리랜서 생활을 벗어나기 위해,
저자는 본인이 무엇을 해볼 지 고민한다
공통분모를 살피고 2년 만 카페를 하기로 한다

가게 계약부터 셀프 인테리어까지 손수 하고
불청객과 진상과 따뜻한 손님ㆍ단골도 만난다
불청객 사연을 보며 아찔함을 느꼈다
코로나에 관한 이야기도 빠질 수 없다

저자는 안해본 것들을 해보면서,
누구에게 부탁보다는 스스로 하게 된다
느리지만 어른이 되는 느낌이란다

저자는 {브런치}를 대나무숲으로 썼단다
하긴 모르는 사람에게 익명으로 이야기하고 싶을 때가 있지
그 글들을 보고 출판사가 제의를 하게 된다

지인 2명에게만 출판 사실을 밝힌다
대나무숲을 잃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이해된다
정말 바쁘게 지내셨더라

할 일은 많은데,
다른 일도 해야 하고 그것을 끝내면 피곤하지
일에 치여서 다른 일을 하기는 쉽지 않다
피로한 몸은 휴식을 취하라고 외쳐대니까

그래요, 코시국 우리 생존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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