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잘 알려지지 않은 고분을 캐내듯 오래전에 묵혀둔 동화에 누군가가 손을 대기 시작했다. 단순하고 유치하여 여린애들이나 본다고 생각했던 것이 동화라는 장르였다. 이것이 이토록 많은 사회상을 담고 있으며 심오한 철학적 문제들이 숨어있을것이라고 누가 생각이나 했을까 우리는 이제 다시 바보가 되어 처음부터 다시 동화읽기를 시작해야 하는지도 모른다. 특히 이 책은 우리가 잘 아는 동화의 이야기를 재해석하여 아주 신선한 충격을 불러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