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올지 모를 희망 말고 지금 행복했으면 - 모든 순간 소중한 나에게 건네는 헤세의 위로
송정림 지음 / 자음과모음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언제 올지 모를 희망 말고 지금 행복했으면>이라는 책 제목 자체가 굉장히 와닿았다. 흔히 우리는 현재를 희생해서 미래를 위해 대비하고 있지 않은가. 지금의 행복을 희생한다고 해서 미래에 큰 행복이 기다리고 있을까라고 생각하면 그것도 아닌데. 최근 들어 이런 비슷한 고민을 많이 하고 있었고 결국 현재를 잘 살아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런 나에게 책 제목부터 정말 읽어보고 싶은 책이었다.


헤르만 헤세의 조언을 통해 큰 위로를 받은 작가의 책이다. 헤세의 책들을 인용하기도 하면서 작가의 경험들도 곳곳에 녹아 있어 뭔가 더욱 현실적으로 와닿았다. 사실 이런 응원의 말을 건네는 자기계발서 종류의 책을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는다. 뭔가 항상 작가 자신의 생각만을 정답이라고 강요하는 느낌을 많이 받아서인데 이 책은 전체적으로 문장들이 굉장히 담백했고 헤세의 책 구절이랑 예쁜 일러스트들도 중간중간 들어가 있어서 더 읽는 재미가 있었다.

나이를 먹었다고, 이미 다 성장했고 성숙했다고 여겨버리면 살아갈 의미는 도대체 어디에 있다. (p.7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