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은 바꿀 수가 없을 터이니 현실을 보는 눈을 바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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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
신경준은 -길에는 본래 주인이 없어서 그 위를 걸어가는 자가 주인이다.-
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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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4
삶은 설명될 수 없고, 다만 경험될 뿐인데, 마ㅛ 또한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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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
밤하늘에 별들이 돋아나서, 끝이 없었다. 별들은 어둠의 먼 저쪽에서 천천히 다가왔다. 별들은 돋아났다기보다는 배어나왔다. 별이 보이지 않던 어둠의 자리를 계속 들여다보고 있으면 어둠의 저쪽에서 희미한 빛의 그림자 또는 가루 같은 것이 어른거리다가 점점 다가오면서 뚜렷해졌다.
별들은 다가오고 다가온다.
붉은 별, 푸른 별, 노란 별, 크고 흐린 별, 작고 밝은 별,
따스한 별, 찬 별, 서늘한 별, 날카로운 별, 부드러운 별,
찌르는 별, 부르는 별, 먼 별, 가까운 별, 무리 지은 별, 홀로 지내는 별…… 들이 밤하늘에 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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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8
인류문화의 가장 아름답고 신뢰할 만한 부분은 말에 의해 이루어졌다. 그리고 말은 인간이 저지른 대부분의 죄악에 개입했거나, 그 죄악 자체다. 이제, 말은 소통에 기여하기보다는 인간 사이의 단절을 완성시키고 있다. 말은 말 자신을 반성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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