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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는 기본적으로 공격을 당하거나 가진 것을 빼앗겼을 때 나오는 반응이지만 때로 공포나 슬픔을 회피하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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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개가 된다는 것은 첫째, 가정과 회사에 충성을 다한다는 의미이고, 둘째, 그러기 위해 개인으로서의 자존심을 버린다는 것을 뜻한다. 직장생활은 총성 없는 전쟁터다. 여기서 자존심을 세우다간 회사의 매출이 떨어질 수 있고, 그런 일이 발생했다간 대번 밥술이 끊길 것이다. 전통적으로 한국이 그랬듯이 남성이 경제적으로도 가정을 부양하는 사회에서 가장이 직장을 잃으면 가정은 위에 빠진다. 따라서 가장들은 가정을 지키기 위해서 자존심을 버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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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이야기는 우월한 남성성을 드러내기 위한 마초들의 거들먹거림이 아니라 나의 인생이 헛되지 않았음을 확인하려는 몸부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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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와의 만남은 달콤했었네

오, 아름다운 이여,

하나 헤어짐은 가슴 아파라

내 영혼 찢기듯이 가슴 아파라.

─ 헤라스꼬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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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는 현실의 안위를 위해 미래의 가능성을 희생하는 방식으로 지속해 온 것이다. 이것이 자식살해의 본질이다. 물론 현실의 안위도 중요하다. 현실의 안위가 있어야 미래도 가능한 법이므로, 하지만 현실의 안위만을 강조하는 문화에서 이득을 보는 것은 이미 가진 자들뿐이다. 가지지 못했거나 가질 기회를 박탈당한 이들은 언제나 제한된 세상을 살아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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