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시대의 이슬람 귀화인, 장순룡 다문화 인물시리즈 3
김형종 지음, 이은혜 그림 / 작가와비평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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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시대의 이슬람 귀화인

장  순  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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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는 아주 오래전 부터 이방인이 살기 시작했습니다.

가야의 왕과 인도의 공주가 결혼을 하고,

베트남 왕자가 고려의 장군이 되기도 하고,

무슬림이 고려인으로 귀화하기도 합니다.

바로 여기에서 고려로 귀화한 무슬림, 장순룡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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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시대에도 귀화를 한다면  조금은 놀라운데,

고려 시대에 귀화를 했다는 사실이 놀랍습니다.

삼국유사를 보면 처용이 동해바다에서 나타났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그 때부터 신라와 아랍 상인들과 많은 교류를 하던 시기입니다.

그러한 과정을 통해서 통일신라에는 이슬람 문화가 많이 전파되었을 것입니다.

고려가 원나라에 간섭하기 시작하면서 ​,

이슬람 원주민들이 고려에 많이 정착하여 살기 시작하였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사람인 장순룡입니다.

그의 원래 이름은 삼가였지만,

고려 여인과 결혼하여 귀화를 한 후 고려인이 되었다고 합니다.KakaoTalk_20200718_14172722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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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서와 유진이는 이태원에서 다문화 축제를 경험하게 됩니다.

거기서 우연히 무슬림 할아버지를 도와 드리면서 팔찌를 선물로 받게 됩니다.

다문화 축제를 다녀오면서,

신라 시대부터 벌써 중동지방 사람들이 우리나라에 들어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특히나 고려 시대 충렬왕은

원나라 제국 공주와 결혼을 하면서 더욱더 간섭을 받게 되었던 것을 알게 됩니다.

이 때, 공주를 수행해서 같이 들어온 색목인 중 한명이 ​장순룡입니다.

색목인들이 점점 많이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그들이 자리를 잡고 그들에 의해 이슬람교가 고려에 널리 퍼지게 됩니다.

이 책에서는

장순룡이라는 인물이 삶을 통해서 

우리 나라에 이슬람교가 어떻게 들어왔는지 말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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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인물 시리즈는 현재 10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실사가 실려 있어 직접 역사탐방을 하듯 실감나는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아이들에게 어려울 수 있는 생소한 지명이나 단어들은

보충 설명을 통해 제시해 주고 있어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책 중간 중간에 부록 자료로 역사에 대한 추가 설명이 실려 있어서

관련된 역사 정보를 함께 살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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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단일민족 국가라고 늘 배워왔던 지라

우리 역사속에 외국인이 함께하고 있었ㄷ나는 것은 전혀 예측할 수 없었습니다.

아주 오래전 부터 그들과 함께 서로 돕고 도와 주며 함게 살아왔습니다.

다문화시리즈는

 이제 다문화사회가 된 우리 나라 현실에서

역사적으로 늘 함께 했던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그들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고

 또 타인이 아닌 같은 우리로써 이해하는 취지로 만들어진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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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의 장군이 된 베트남 왕자, 이용상 다문화 인물시리즈 2
강명주 지음, 허새롬 그림 / 작가와비평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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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의 장군이 된 베트남 왕자

이 용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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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인물 시리즈 두 번째 만난 이야기 "이용상" 편입니다.

인도의 공주가 가야의 왕비가 된 허황옥의 이야기는

자세히 알지는 못하더라도 익히 들어 어느 정도 알고 있었지만,

고려 시대에도 이방인이 있었다는 사실,

그것도 베트남 왕자가 고려에 와서 장군이 되었다는 사실은

저에게도 놀라운 일이였습니다.

저의 딸은 왜 왕자가 장군이 되었지? 왕자가 더 높은데.. 하며

제목에 호기심을 보였습니다.

저 또한 왜 왕자가 장군을 선택하였는지 그 답이 궁금했습니다.

왕자의 지위에 답답함을 느껴 자유롭게 살고 싶어 고려 시대로 온 것인지,

왕자들간의 왕위 다툼에 지쳐서 고려 시대로 온 것인지,

이제부터 그 문제의 답을 찾아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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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오는 서울에 살다가 할아버지가 의사로 계시는 남해의 작은 시골마을로 이사를 오게 됩니다.

항상 모든 면에서 1등이였던 동오는 이 곳 친구들에게 무뚝뚝하고 건방지게 굽니다.

하지만 그런 동오에게 짝꿍 호승이는 참 친절하게 대해 주고,

호승이가 그린 그림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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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바라 보면서 가고 싶어도 가지 못하는 고향을  그리워하는 한 남자를 만나게 됩니다.

동오는 그 남자가 호승이의 조상인 이용상 장군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장군에게 많은 얘기를 듣게 됩니다.

장군은 베트남의 왕자였지만,

이 곳 고려에 올 수 밖에 없었던 이유,

고려에서 장군으로 살게 된 이유등 많은 얘기를 듣게 됩니다.

동오는 장군과 많은 대화를 하면서 할아버지가 생각이 납니다.

과연 동오는 장군의 이야기로 어떻게 달라지게 될까요?

 

저희 딸은 이용상 장군님이 왕자인 신분으로 자기 나라에서 쫓겨나 다른 나라의 장군으로 살게 되어 불쌍하다고 합니다.

높은 왕자의 신분으로 그보다 낮은 직위의 장군이 되었다니 안되어보였나 봅니다.

저는 책을 보는 내내 이용상 장군이 비록 모국에 있지 않더라도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책임을 다하면서 열심히 살았던 것처럼

우리 아이가 어느 자리에서 어떤 일을 하던지 항상 최선을 다하며 남을 도울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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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의 어머니, 허황옥 다문화 인물시리즈 1
정채운 지음, 이은혜 그림 / 작가와비평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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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야의 어머니

 

허 황 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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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꼬마가 유치원 다닐때에

다문화 선생님들이 직접 선생님들의 전통의상을 입고 오셔서

 그 나라의 전통의상과 그 나라의 전통을 이야기해주는 프로젝트 수업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울 막내는 외국 사람을 가까이서 볼 기회는 여러 번 있었습니다.
저희가 외국으로 여행을 갔을때에도 외국 사람을 많이 만날수 있으니깐요.
.외국에서 만나는 외국 사람과 자기가 다니는 피아노 학원에 만난 인도에서 온 디티언니
우리 막내는 피아노학원에서 오자마자 디티 언니를 만난 얘기를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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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 사람이 아닌데 한국말을 참 잘해"하면서 신기해 했습니다.
그러면서 왜 언니는 언니네 나라가 아닌 우리나라에서 살아?하고 저에게 물어본 적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많이 낯설어 하였습니다..

 그러다 이 책을 만나면서 어쩜 우리 막내가 낯설었던 외국 사람이

 어쩜 우리와 같은 민족이였다는 사실을 알려주고자 이 책을 신청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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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이번에 만난 책은 가야의 어머니 허황옥입니다.

 이 책은 제가 생각했던 역사책과는 전혀 다른 스토리식의 이야기였습니다.

 역사하면 딱딱한 느낌이 먼저 드는게 사실인데,

 스토리 속에 스토리가 들어 있어

 이제 초등학교 2학년인 딸 아이도 쉽게 슬슬 읽어 내려갔습니다.

초등학생 수로가 방학 숙제인

 자신의 조상 찾기 숙제를 하기 위해 가야로 가면서 시작됩니다.
수로는 현장탐방 수업을 신청했지만..
엄마와 동생이 늦는 바람에 현장탐방을 가지 못하게 됩니다.
거기서 우연히 자기와 같이 늦은 여자 아이 황옥이와 해설사 할머니를 만나면서
할머니에게 수로왕과 허황옥의 만남을 듣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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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황옥의 원래 이름은 슈리라트나 공주인데 주로 사람은 라트라라고 부릅니다.
라트라는 비록 열두살의 어린 나이지만 나라를 생각하는 총명하고 지혜로운 공주입니다.
자기의 나라 아유타국(현재의 인도를 말합니다.)를 위해서 그 멀리 가야국까지 수로왕을 만나러 왔으니깐요.
그 어린 나이에 어찌 부모님을 떠나 이 멀리 타국까지 왔을까요?
라트나 공주는 수로왕과 만나 어떻게 결혼하게 되었는지..
또한 초등학생 수로는 황옥이와 다시 만날수 있을까요?

저와 우리 막내는 이 책을 읽고

 열 두살 어린 나이에 부모를 떠나 이 멀리 가야국까지 온 라트나공주가 참 대단하게 느껴졌습니다.

 또한 우리나라의 역사 전 먼 곳부터 이방인이 왕비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제 딸은 그럼 외국 사람도 우리와 한 민족이네...라고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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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 교환소 그래 책이야 29
김경미 지음, 김미연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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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 교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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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을 처음 본 순간 참 특이하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목소리 교환소라니..

서로 목소리를 교환을 해 주는 곳이 있는건가?

라는 호기심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살짝 책의 내용을 들여다봤는데..

아!!!

꼭 제 딸이 저에게 하는 말 같았습니다.

"엄마, 제발 내 말 좀 중간에 자르지 말고 끝까지 들어."

저도... 이 책의 주인공 지운이 엄마 같습니다.

아이를 셋이나 키우면서...

촉이라는 것이, 느낌이라는 것이 생기면 생겼다고..,

왠지 모르게 아이들이 '아..' 하면 '어'하고 알아들었다고 해야 할까요?

하지만 그게 아니라 제가 원하는 말을 하고 제가 원하는 말을 듣고 싶었던 거겠죠.

우리집 꼬마는 이 책을 읽으면서 처음 한 말이 역시

"엄마랑 똑같네"였습니다.

저 역시 그렇게 생각했으니 반박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그럼, 저와 지운이 엄마가 뭐가 똑같은지 들여다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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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운이는 모둠숙제 때문에 엄마에게 전화를 겁니다.

학원을 하루 쉬고 친구네서 모둠숙제를 같이 하기 위해서였죠..

하지만, 엄마는 지운이가 학원을 오늘 하루 쉰다는 얘기에,,

버럭 소리를 지르면서 '학원가', '사랑해..'하면서 엄마 얘기만 하고 전화를 끊어버립니다.

정작 지운이가 하고자 했던 얘기

모둠숙제를 해야 한다는 말은 하지도 듣지도 못한채 말입니다.

그런 지운이는 엄마가 너무 밉습니다.

엄마는 항상 모든 것을 엄마 마음대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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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발견한 '목소리 교환소'

지운이는 '미안해', '할수 있어', '자랑스러워'

이런 따뜻한 기운이 온 몸을 감싸는 느낌이 들고

가슴을 울리는 느낌에 이끌려 목소리 교환소로 들어가게 됩니다.

목소리 교환소에서 엄마의 목소리를 갖게 단 지운이는

과연 무엇을 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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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저의 모습이 자꾸 떠올랐습니다.

아들이 말하는 중간에 그래 알았어 라고 끊어버렸던 저의 모습,

딸이 말할 때 다 알고 있다는 저의 말투..

딸의 마음을 다 알수 없었을텐데...

아들이 무슨 말을 하려던 거지 알수 없었을텐데 말입니다.

참 어리석은 엄마였습니다.

 

그저 아이들은 자기들의 말을 끝까지 들어주길 원했었을지도 모르는데 말입니다.

따뜻한 말 한마디보다 많은 것을 재촉했던 엄마였던 것 같아 참으로 부끄러워집니다.

이 책을 덮으면서

딸 아이와 아들들에게 이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말 한마디부터 해주려고 합니다.

 

꼬옥 안아주면서 "사랑해!"라고 말해 주겠습니다.

그리고 하고 싶었던 얘기를 맘껏 해보라고 하겠습니다.

그리고 미안했다고 얘기하려고 합니다.

 

혹시 저처럼 바쁘다고 하는 일이 많다고 아이들이 와서 얘기하려고 할때

알아 안다고.. 하시는 엄마들이 있다면 이 책을 권합니다.

엄마와 아이가 함께 읽으면 좋은 동화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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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벙이 억수 (반양장)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1
윤수천 지음, 원유미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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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벙이 억수

이 책은 제가 도서 도우미할때부터 아이들이 워낙 많이 읽어 궁금했던 책이여서,

우리 아이가 꼭 읽었으면 좋겠다 생각했었던 책이었습니다.

하지만,

우리 아이가 아직 1학년이였고,

1학년 권장도서 부터 읽은 후,

아이가 원하는 책을 읽기 시작하자 금새 잊었습니다.

 그러더니, 어느 새 2학년이 되어

꺼벙이 억수가 권장도서목록에 있어 아... 이 책 꼭 읽혀야 겠다하고 빌려오라고 했습니다.

이 책은 제가 읽기 전,

먼저 아이에게 읽어보라고 했습니다.

읽으면서 꺼벙이가 뭐야?

 학급별이 뭐야?

하면서 얼마나 물어 보던지...

꺼벙이랑 말은 설명을 했지만..

학급별이란 말은 저도 몰라서..

기다려.. 엄마가 있다 읽고 얘기해 줄께..

하니... 자기가 다 읽고 설명합니다.

반장 같은 건 가봐...

아. 여기선 반장을 학급별이라 하는 구나..하면서 저도 읽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벌써 저희 아이가 책 내용을 다 얘기해서 다 아는 내용이지만..

그래도 직접 읽어 보고 싶다는 생각에..

찬호라는 친구가 입학을 하면서 내용은 시작합니다.

 

 

1학년 1반이 된 찬호는

친한 친구들이 같은 반이 되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찬호가 좋아하는 고은이가 같은 반이 되어 너무 좋지만,

억수라는 친구와 같은 반이 된것은 좀 싫었습니다.

억수는 옷도 빨아 입지 않는지 지저분하고,

어른들이 말하는 멍한 친구, 약간 꺼벙이 같은 느낌의 친구입니다.

비가 오는 날 고은이가 젖을 뻔 한 옷을 억수가 대신 젖구,

선생님은 지각을 제일 싫어하시는데,

 2교시가 시작되어 온 억수에게 물어도 대답을 하지 않아 잔소리를 하셨는데,

알고 보니 땅콩 할머니의 땅콩을 주워 주느라 늦었다는 얘기에 뿌뜻해 하셨던 선생님...

억수는 그런 친구였습니다.

고은이 생일 날 친구들은 각자 선물을 가져 오지만,

억수는 빈 손이 부끄러운지.. 얼굴이 벌개져 들어오면서 선물대신 노래를 세 곡이나 하는 친구..

그런 친구가 찬호는 싫습니다.

 

 

 

 

러던 어느 날,

선생님이 선생님 회의에 걸쳐 학급별을 뽑는다고 하셨습니다.

학급별은 금요일 마지막 시간에 뽑고,

한 달동안 학급별 활동을 하는 것이였습니다.

찬호는 학급별이 하고 싶어서

그때부터 쓰레기가 떨어져 있으면 줍고,

책상이 비뚤어져 있으면 똑바로 세우면서

얼른 금요일이 오기만을 기다립니다.

드디어 기다린던 금요일,

학급별 투표를 하는 내내 찬호는 떨리면서 자기가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찬호, 최억수 각 10표 남은 건 3표..

찬호는 자기 이름이 불리자 야호 속으로 만세를 부릅니다.

그리고 남은 2표는 모두 최억수!!!

찬호는 왜 친구들이 억수를 뽑았는지 이해를 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의아해하고 있는데..

선생님이 친구들에게 묻습니다.

친구들은 억수가 "진선이가 팔 다쳤을때 가방을 들어주었어요."

"고은이 대신 흙탕물을 뒤집어썼어요."

"땅콩을 주워드렸어요."

"꽃밭에 풀을 뽑아줬어요."

"휴지를 주웠어요."

라며 억수가 한 행동을 칭찬합니다.

그때야 찬호는 느꼈습니다.

 

 

찬호는 학급별이 되기 위해 휴지를 주웠지만.

억수는 평상시에 착한 행동을 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어쩌면 찬호가 억수를 잘못 알았다고 느끼면서 자신의 가슴에도 큰별이 들어오는 것을 느꼈습니다.

외모로 판단하는 요즘 시대에,

외모가 아닌 사람의 진심이 담긴 행동으로 사람을 봐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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