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파리[보이지 않는 소년]

보이지 않는 소년 ㅣ 마스터피스 시리즈 (사파리) 14
엘로이 모레노 지음, 성초림 옮김 / 사파리 / 2023년 10월

사파리[보이지 않는 소년]

나도 모르게 제목에 이끌려 선택하여 읽은 책 <보이지 않는 소년>입니다.

요즘은 학폭이 참으로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최근에도 뉴스에 보았던 학폭 사건과 학폭 사건을 은폐하는 선생님들과 학교에 대해 안 좋은 소문이 들릴까 두려워서 입을 다문 학부모들.

그런 선생님들과 학부모들 덕에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이 지게 되는 것입니다.

<보이지 않는 소년>은 이런 현실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담은 책입니다.

어째서 보이지 않는 소년이 생기게 되었을까요?

두근거리는 마음을 안고 책장을 넘겨보니,

처음 만나게 되는 영웅들의 이야기

누구든지 영웅이 될 수 있다는 배트맨의 이야기는

나의 호기심을 일으키기에 충분했습니다.

삼일 만에 눈을 떴다는 소년은

오히려 지금이 너무나 행복해 보입니다.

보이지 않는 소년의 이름은 누구인지 알 수 없습니다.

이 책 <보이지 않는 소년>에는

주인공, 백 개의 팔찌를 찬 소녀, 눈썹에 흉터가 있는 소년, 손가락이 아홉 개 반인 소년들의 이야기로 채워집니다.

학교폭력의 가해자와 학교폭력의 피해자, 그리고 학교폭력을 지켜보는 방관자..

과연, 방관자는 가해자와 다른 것일까요?

방관자는 죄가 없는 것일까요?

어쩌면 지금 우리 아이의 학교 안에서 일어나고 있을 수 있는 일들에 대해서

아이에게 이 책<보이지 않는 소년>을 꼭 읽어보라고 전해주면서,

너는 이런 상황이 생겼을 때 어떻게 할지 얘기를 해달라고 했습니다.

저의 아이는 저보다 더 쉽게 빠져 들어 저보다 더 빨리 이 책 <보이지 않는 소년>을 읽었습니다.

읽는 모습에서 저처럼 흐느끼는 모습을 보였던 딸 아이는,

방관자도 가해자야.

왜 모른 척 하는 거야? 라고 저에게 되묻습니다.

왜 투명인간이 되었어야 하는 건지, 너무나 슬펐다고 합니다.

그래도 그나마 다행이었던 것은 투명인간이지만, 그 친구를 알아봤던 루나가 있어서 너무나 다행이였다고,

자기도 루나 같은 친구, 동생, 언니가 되겠다고 얘기합니다.

읽는 내내,

마음 아프고 마음 졸이면 읽었던 <보이지 않는 소년>

모든 아이들과 청소년들에게 꼭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해당도서를 제공받아 저의 주관적 의견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