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장을 처음 펼치면 보이는,
엄마와 흔들의자에 앉아서 편안히 안겨 책을 읽는 아이의 모습에
나도 모르게 웃음이 지어집니다.
그리고,
보여지는 아이의 모습은
엄마에게 안겨 환히 웃는 아이가 있습니다.
그 아이의 모자 뒤로
슬쩍 보이는 붉은 실
과연, 그 실은 어디로 이어지는 걸까요?
우리가 사는 이 곳에는 보이지 않는 실이 연결되어 있대요.
내가 아는 친구와,
또는, 내가 모르는 누군가와 마음과 마음이
연결되어 있는 실
그 실이 나의 슬픔도 또 나의 기쁨도
누군가와 함께 나눌 수 있대요.
우리가 아는 속담 중에
기쁨을 나누면 배가 되고,
슬픔을 나누면 반이 된다는 얘기가 있죠.
그렇듯 나의 마음을 누군가와 함께
나누면 기쁨은 두 배,
슬픔은 반이 되는 마음을 잇는 실.
이 책 <마음을 잇는 실>을 읽고 나니,
유독 외로움 많이 타는 저에게
누군가가 위로의 말을 전한 것 같아요.
'당신의 외로움을 내가 아니, 나와 함께 나눠요.'라고
저에게 따뜻한 위로의 말을 전해주었던 이 책
아이도 어른도 마음의 위로를 얻을 수 있는 예쁜 그림책
<마음을 잇는 실>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