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에 마녀를 찾아간 고양이>는 여름이라는 이름의 고양이입니다.
여름이는 친구들과 바람의 길을 건넜을 뿐인에 엄마가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사실에 당황해하면서 이야기가 시작을 합니다.
집을 나서는 여름이를 말리던 엄마를 뿌리치고, 길을 나섰던 여름이는,
엄마를 보고자 다시 바람의 길을 건넙니다.
갑자기 환한 빛을 보고 난후 무언가에 부딪힌 느낌을 받은 여름이는
무사히 바람의 길을 건넜지만,
건너편에 있는 친구들의 이상한 모습에 왜 저러지?라고 느끼지만,
엄마를 만나야겠다는 생각에 그 자리를 떠나게 됩니다.
집을 찾아 엄마를 만나러 왔지만,
눈 앞에 있는 자신의 목소리도 자신의 모습도 보지 못하는 엄마를 보면서 너무나 놀라는 여름이
그런 여름이에게 할아버지가 나타나 여름이는 이제 반빛 고양이라는 얘기를 들려줍니다.
여름이는 단지 엄마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을 뿐이라고,
엄마에게 얘기를 해주고 싶다고 하는 여름이에게 할아버지는 마녀를 찾아가면 마녀가 여름이의 몸을 줄수 있다고 얘기를 해줍니다.
단,
마녀가 몸을 줄 수도 있지만 반면에 헤칠수 있다고도 얘기하지만,
여름이는 마녀를 만나기 위해 모험을 떠나게 됩니다.
과연, 여름이는 마녀를 만나 자신의 몸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또, 엄마에게 전하고 싶었던 얘기를 전하게 되었을까요?
처음에는 왜? 한밤중에 마녀를 찾아가는 지 이해를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다,
여름이가 차에 치여 죽었다는 것을 알고,
저도 제 딸도 너무나 슬펐습니다.
엄마가 나가지 말라고 했는데 엄마를 뿌리치고 나가서 사고를 당한 여름이
엄마에게 하고 싶었던 말을 왜 죽어서 하려고 하는 건지,
죽기 전에 진작 엄마에게 전했다면 좋았을 것을 너무나 안타깝네요.
문득 문득 길을 가다 마주치는 길고양이들을 보면
저 고양이들은 밥은 먹고 다니는 걸까? 라고 생각하면서 저와 제 딸은 늘 서서 한참을 바라봅니다.
삶과 죽음의 문턱에 있는 고양이를 보면서,
저의 삶을 한번 더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곁에 있을 때 따뜻한 말 한마디,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를 가족들에게 전하려 합니다.
여름이와 모혐을 떠나면서 가족들의 소중함을 알려주는 <한밤중 마녀를 찾아간 고양이>를 소중한 아이들에게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