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판단의 딱한 처지를 보면서 릴리는 자신의 처지를 돌아보게 됩니다.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엄마는 릴리의 특별한 능력을 숨기려 하지만,
그것또한 릴리에게는 상처가 됩니다.
제 딸은
이 책 <동물과 말하는 아이 릴리 ⑥>를 읽고,
한참을 웁니다.
그리고 나서 하는 얘기는
남들과 다르다고 괴물이 아니야, 마녀가 아니야 라고 얘기합니다.
왜 릴리 엄마는 릴리를 괴물로 알까?하면서 릴리가 너무나 가엽다고 한참을 울었습니다.
그래서 더욱 더 릴리가 쿠우에게 마음이 쓰였을꺼라고
남들과 다르다고 쿠우를 버린 엄마 판다와 남들과 다르다고 숨기기에 정신 없는 릴리의 엄마는 어쩌면,
우리 사회의 한 일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남들과 다른 것을 못 견디어 하면서
초등학교부터 중학교, 고등학교를 거쳐 누구나 꼭 가야 하는 대학교.
과연 이 모든 것을 똑같이 한다고 행복해 질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생기는 순간이였습니다.
남들과 다름을 인정하고,
남들과 다름의 모습에 뿌듯해 하는 모습의 릴리를 보니
다음 편이 무지 기대가 되는 <동물과 말하는 아이 릴리 ⑥>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