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어위그를 심부름을 시키려고 데려 온 마녀는 처음 온 날부터 이것 저것 심부름을 시킵니다.
제 딸은 그 모습을 보더니 입양은 딸처럼 학교 보내고, 밥 주고 사랑하려고 입양하는건데.. 라면서 이 부분을 읽으면서 이어위그가 불쌍하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아이는 이해가 안될것 같아요.
그러다가 이어위그에게 그 집에서 탈출하라고 얘기를 합니다.
이어위그가 안타까운 아이의 마음이 너무나 많이 느껴졌습니다.
고아원에서는 자기가 하고 싶은 데로 다 하고 살았던 이어위그에서 하루 아침에 심부름하고 먹고 싶지 않은 것을 먹어야 하는 이어위그를 보면서,
한 편으로는 자기도 하기 싫은 것도 하고 먹고 싶지 않은 것도 하고 산다고 얘기를 합니다.
이어위그가 자기가 원하는 방향으로 하나씩 바뀌는 모습에서는 자기가 이어위그인 것처럼 무지 행복해하던 딸
<이어위그와 마녀>를 읽고 난 후,
제 딸은 자기도 이어위그처럼 자신이 스스로 자기가 원하는 방향으로 하나 하나 바꾸어 가보겠다고 합니다.
아마 운명을 개척하겠다는 얘기를 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자기 자신의 운명을 그냥 받아 들이지 않고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바꾸어 행복하게 살게 된 이어위그처럼 우리 아이들도 자신의 행복을 위해 스스로 운명을 개쳑하는 아이로 자라길 바라게 된 책 <이어위그와 마녀>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