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 좋은 걸 어떡해 산하그림책
루시아나 데 루카 지음, 신시아 알론소 그림, 서애경 옮김 / 산하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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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책이 좋은 걸 어떡해]



책 제목에 끌린 책입니다.

저희 집 아이는 매일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다 하루에 한권은 꼭 읽습니다.

물론 아이가 좋아하기 보다는 엄마의 강요에 의함도 있지요.

그래도 책 표지의 아이처럼 스스로가 책이 너무 좋아 읽었으면 하는 마음에 선택한 책 <책이 좋은 걸 어떡해>입니다.



 





 





 



아이가 엄마, 아빠 낮잠 자는 시간에 같이 코~자지 않고 까치발을 들고 살금 살금 걸어갑니다.

그리고 자기가 좋아하는 책을 찾아 서재로 향합니다.

서재는 약간 어둠컴컴하지만 그 어둠이 책을 좋아하는 아이의 마음을 이길 수는 없습니다.

아빠는 아이의 손에 닿는 모든 책을 읽으라 하지만,

아이는 거기서 끝내지 않고 책장에 기어 올라가서 글씨가 엄청 많아 어려운 책도 꺼내봅니다.

다른 친구들은 밖에서 숨바꼭질도 하고, 자전거도 타고 신이 나게 놀지만 아이는 책을 읽는 게 훨씬 좋습니다.

이 친구는 책의 재미를 너무나 잘 알고 있는 것 같아요.

과연 이 책 <책이 좋은 걸 어떡해>를 읽고 저의 아이도 마음이 바뀔수 있을까요?

제 딸은 이 책 <책이 좋은 걸 어떡해>를 읽고,

'난 쟤가 참 대단한 것 같아. 어떻게 책이 저렇게 좋을 수 있지?'라고 얘기합니다.

역시 저의 생각이 틀리지는 않았네요.

'책에서 모험을 하고, 여행을 하고, 내가 사라지고 하고, 엄청 커지기도 할 수 있는 건 어떻게 생각해?'라고 물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그건 인정한다고 합니다. 내가 가보지 못한 나라들로 떠날 수 도 있고, 내가 살고 있지 않은 옛날을 살아 볼 수 도 있고, 또 내가 왕자님과 결혼을 할 수 있는 것은 멋진 일이지.'라고 합니다.

그래서 전 '그래서 저 친구는 책이 좋다는 거야.'라고 하니 고개를 끄덕입니다.

'나도 책이 그런 멋진 경험을 할 수 있게 해 주는 것은 알아. 하지만 책이 좋지는 않아.'라고 합니다.

'책이 좋지는 않지만 읽어야 하니깐 읽는 거야.'라고 하는 딸 아이

딸 아이가 계속 이 책 <책이 좋은 걸 어떡해>를 읽으면서 딸 아이의 마음이 움직이길 바래 봅니다.

이 책 <책이 좋은 걸 어떡해>는 색감도 알록 달록하니 아이들의 눈에는 너무나 예뻐보일듯 합니다.

단지 어른인 저에겐 글씨가 다소 작은게 읽는 내내 힘이 들었지만,

제 딸 아이는 재미나게 읽는 모습을 보고 제 노안 탓을 슬쩍 해보았습니다.

책을 살짝 싫어하는 아이가 있다면 이 책 <책이 좋은 걸 어떡해>를 읽고 책을 읽으면 책 안에서 많은 경험과 신나는 모험을 또 내가 다른 사람이 되어 살아 볼 수 있다는 것을 알아 갈수 있길 바라면서 이 책 <책이 좋은 걸 어떡해>를 추천합니다.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해당도서를 제공받아 저의 주관적 의견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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