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 <알롱이>는 다른 책과는 다르게 강아지가 주인공입니다.
강아지가 내가 되어 강아지 중심으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사람이 아닌 강아지가 강아지 입장에서 자기의 마음을 이야기 해주는 이 책 <알롱이>를 보니 강아지를 볼때마다 키우고 싶다던 제 딸아이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겠다고 합니다.
저희는 주말마다 산책을 나가는데 그때마다 강아지를 만나면 이뻐서 어쩔줄 몰라하던 저와 제 딸은 강아지의 마음을 이 책<알롱이>를 통해서 강아지는 아파트보다는 마당이 있는 집으로 이사를 가게 되면 그때 키우기로 했습니다.
아파트에서 강아지를 키우는 것은 강아지를 위하는 것보다는 어쩌면 저와 제 딸의 욕심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생명은 다 소중하고 아름다운 것입니다.
강아지가 집을 어지럽힌다고, 똥을 여기 저기 싼다고 강아지가 아기때는 이쁘지만 커서 그만큼 이쁘지 않다고 강아지를 버리는 사람들이 참으로 많이 있습니다.
물론 강아지가 무지개 다리를 건널때까지 키우는 좋으신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거기에 반해 반려견을 키우면서 제대로 신경쓰지 못해서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분들도 더러 계십니다.
더구나 요즘은 날씨가 좋아 산책을 많이 하는데 강아지를 위한 산책은 강아지가 앞서 가면서 여기 저기 냄새를 맡으며 천천히 다녀야 할 것 같은데, 견주분들이 앞서 가면서 무조건 강아지 목줄을 당기면서 하는 산책은 강아지를 위한 산책이 아닌 견주를 위한 산책으로 보이는 경우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는 제 딸은 강아지가 불쌍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또한 여기 저기 보이는 강아지들의 배변을 치우지 않고 가시는 견주들 때문에 좋으신 견주들까지 눈살을 찌푸리게 합니다.
저와 제 딸은 견주가 된다면 강아지의 일생을 그리고 강아지를 위해 강아지에게 조금더 시간을 할애해 주는 좋은 견주가 될 것입니다.
강아지를 키우고 있는 어린이에게 강아지의 입장이 되어 볼 수 있는 이 책 <알롱이>를 꼭 추천해 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