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글동글 메롱메롱 후~ 책가방 속 그림책
신복남 지음 / 계수나무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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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수나무[동글동글 메롱메롱 후~]



누나에게는 너무나 쉽지만 동생에게는 어려운 풍선껌 불기~~

하지만 끝내 성공하는 동생을 보고 3학년이 되는 제 딸 아이도 이 책 <동글동글 메롱메롱 후~>를 읽고 포기하고 싶을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한다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 주고 싶어 선택한 책 <동글동글 메롱메롱 후~>입니다.



 



처음 만나는 이야기는 누나와 동생은 풍선껌 여섯개를 서로 갖고 싶은 것을 위해 가위바위보를 합니다.

그리고 나누어 가진 후 서로 나무 밑 벤치에 앉아 풍선껌을 맛있게 씹고 있습니다.

너무나 귀엽고 아름다운 장면입니다.



 



그런데 누나의 풍선껌으로 풍선을 부는 모습에 동생은 누나에게 가르쳐 달라고 합니다.

하지만 누나는 앞니도 두개나 빠진 너는 풍선을 불 수 없다고 약을 올리기만 합니다.

동생은 풍선을 불기 위해 더 이상 누나에게 묻지 않고 혼자서 연습, 연습 그리고 또 연습을 합니다.

과연 동생은 풍선껌으로 풍선을 잘 불게 되었을까요?

앞니가 없다고 놀리던 누나는 사과를 하기는 했을까요?

<동글동글 메롱메롱 후~>를 읽는 내내 전 추억에 빠져들었습니다.

동생이 풍선껌을 불지 못하고 누나한테 가르쳐 달라고 하는 모습은 꼭 우리 아들들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지금은 고3이 된 큰 아들이 8살 무렵 풍선껌으로 풍선을 불고 있으면 중3이 된 작은 아들이 따라 불고 싶어했던 모습이 떠올라 피식하고 혼자 웃어버렸습니다.

5살 밖에 안 된 작은 아들에게는 풍선껌으로 풍선을 분다는 것은 정말 하늘에 별따기 였을 테니깐요.

제가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던 막내딸이 슬쩍 궁금해 제 옆으로 와서 앉았습니다.

같이 보자면서...

그러면서 '나도 풍선 부는 거 힘들었는데.. '라고 합니다.

누구나 처음 무엇을 하기란 싶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이루기 위해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다면 누구나 다 성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 <동글동글 메롱메롱 후~>는 읽는 아이들에게 세 가지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합니다.

첫째,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하려고 노력하는 것

둘째, 누구의 도움 없이 나 혼자 스스로 해결해 나가려고 노력하는 것

마지막으로 평생 나와 함께 하는 나의 인생의 친구 형제, 자매입니다.

한 번씩 싸우기도 다투기도 하지만 평생을 함께 하는 소중한 나의 형제들, 제 딸은 저의 이 말에 투덜댑니다.

'오빠들은 매일 나를 괴롭히는데?'

'내 평생의 인생 친구라고? 말도 안돼!'하고 반박합니다.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오빠들은 막내 여동생이 귀여워서 그러는 건데, 아직 어린 제 딸은 그것을 이해 못합니다.

언젠가는 아이 스스로 느끼는 날이 오겠죠.

세 가지의 교훈과 따뜻함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이 책 <동글동글 메롱메롱 후`>를 모든 어린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해당도서를 제공받아 저의 주관적 의견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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