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이모의 멋진 하루 다이애나 윈 존스의 마법 책장 4
다이애나 윈 존스 지음, 사타케 미호 그림, 윤영 옮김 / 가람어린이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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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람어린이[비 이모의 멋진 하루]



너무나 재미있게 보았던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원작자 다이애나 윈 존스가 쓴 책이라 궁금하기도 하고 재미있을 것 같아 아이와 함께 읽어 보고자 선택한 책 <비 이모의 멋진 하루>입니다.



 



일 주일째 비 이모는 저희 집에 머물고 계십니다.

비 이모는 항상 자기 멋대로 남 생각은 하지 않고 얘기하고 정하고 하는 통에 같이 지내는 이 일 주일도 너무나 지루하게 힘이 드는데.. 느닷없이 저희 셋을 데리고 바닷가를 가신다고 합니다.

아빠에게 태워다 줄것 없다지만 그것은 태워달라는 얘기입니다.

하지만 자동차 검사가 있는 날이라 아빠는 안된다고 하니 버스를 타고 가기로 합니다.

자그만치 짐이 22개나 있는데, 그것에 하나 하나 이름과 전화번로를 적고 저희에게 들고 버스를 타고 바닷가를 가기로 합니다.



 



간신히 22개의 짐을 들고 바닷가에 도착하지만 사람들이 많은 것을 본 비 이모는 사람들이 없는 곳을 찾아 또 다시 걷고 또 걷습니다.



 



그 섬은 바위 밖에 없고 나무 몇 그루만 자라고 있을 뿐입니다.

비 이모는 사람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여기야 라고 소리를 지를며 환호성을 칩니다.

하지만 그 섬 주변에는 철조망이 쳐져 있고 문에는 '깨우지 말 것', '출입 금지' 그리고 들어가면 후회하게 될 것임!'이라는 커다란 표지판이 있지만 비 이모는 그런 표지판 따위에는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과연 깨우지 말 것, 출입 금지, 들어가면 후회하게 될 거라는 표지판을 무시하고 들어간 비 이모와 아이들은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이 책 <비 이모의 멋진 하루>를 받자마자 그 자리에서 순식간에 읽어버렸습니다.

얼마나 재미있었던지 혼자 웃으며 읽고 있는 모습을 보던 딸아이는 저의 모습에 책을 빨리 달라고 자기도 궁금하다고 합니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처럼 이 책 <비 이모의 멋진 하루>는 정말 재미있는 판타지 동화였습니다.

비 이모처럼 남은 신경 쓰지 않고 오직 자신의 생각대로만 하는 사람이 곁에 있다면 정말 싫고 불편할 것 같습니다.

아이들의 의견과는 상관없이 무조건 바다를 가거나, 또 단 반나절만 바닷가에 있을 뿐인데 짐을 무려 22개씩 챙겨간다면 누구나가 다 반가워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런 비 이모를 아이들은 처음에는 불편하고 싫어했지만 끝내 이모를 걱정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작가님이 하고 싶었던 얘기는 무엇이었을까? 라고 생각해 봅니다.

자기만의 고집을 부리는 사람이 곁에 있으면 불편하기도 하겠지만 막상 그 사람이 사라지고 없으면 걱정을 하게 되는 사람의 마음을 알리고 싶으셨던 것 같기도 합니다.

다른 사람에게는 특별하지 않아도 나에게는 특별한 물건, 특별한 장소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제 아이는 이 책 <비 이모의 멋진 하루>를 읽고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마법을 느끼고 싶은 아이들에게 이 책 <비 이모의 멋진 하루>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해당도서를 제공받아 저의 주관적 의견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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