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 <비 이모의 멋진 하루>를 받자마자 그 자리에서 순식간에 읽어버렸습니다.
얼마나 재미있었던지 혼자 웃으며 읽고 있는 모습을 보던 딸아이는 저의 모습에 책을 빨리 달라고 자기도 궁금하다고 합니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처럼 이 책 <비 이모의 멋진 하루>는 정말 재미있는 판타지 동화였습니다.
비 이모처럼 남은 신경 쓰지 않고 오직 자신의 생각대로만 하는 사람이 곁에 있다면 정말 싫고 불편할 것 같습니다.
아이들의 의견과는 상관없이 무조건 바다를 가거나, 또 단 반나절만 바닷가에 있을 뿐인데 짐을 무려 22개씩 챙겨간다면 누구나가 다 반가워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런 비 이모를 아이들은 처음에는 불편하고 싫어했지만 끝내 이모를 걱정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작가님이 하고 싶었던 얘기는 무엇이었을까? 라고 생각해 봅니다.
자기만의 고집을 부리는 사람이 곁에 있으면 불편하기도 하겠지만 막상 그 사람이 사라지고 없으면 걱정을 하게 되는 사람의 마음을 알리고 싶으셨던 것 같기도 합니다.
다른 사람에게는 특별하지 않아도 나에게는 특별한 물건, 특별한 장소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제 아이는 이 책 <비 이모의 멋진 하루>를 읽고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마법을 느끼고 싶은 아이들에게 이 책 <비 이모의 멋진 하루>를 추천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