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딸은 이 책 <싫어해! 그 반대>를 읽고 예리나가 이뻐서 질투가 나는 단지의 모습이 자기의 모습 같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누구를 미워했는데?' 하니 2학년 때 자기네 반 친구가 달리기도 잘 하고 발표도 잘 하고 해서 조금 미웠다고 합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어떻게 할껀데?'하고 물으니 그 친구와 더 잘 지내겠다고 다행히 3학년때도 같은 반이라고 얘기를 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보다 이쁘고 자기보다 잘 하는 사람을 보면 질투가 납니다.
그럼 자신도 모르게 그 사람을 미워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도 고등학생 시절 삼총사였습니다.
여자 아이들에게 삼총사는 참으로 어려운 일 입니다.
하지만 1년동안 아무탈 없이 잘 지내다가 전학 온 친구가 생기면서 정말 단지가 걱정했던 모습대로 삼총사에게 금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사총사가 되면서 짝이 맞아 더 좋을 것 같았지만, 예상 밖으로 둘씩 찢어지게 되어 1년을 그렇게 둘씩 지내게 되었습니다.
그 1년동안 저는 참으로 마음 고생이 많았었습니다.
지금도 그때 쓴 일기장을 보면 웃다가도 울다가도 나름 많이 힘들었던 시절이였구나 라고 느껴집니다.
20년이 지난 지금은 다시 삼총사가 되어 만나고 전화를 하고 지내지만 문득 문득 그 친구가 생각이 납니다.
이 책 <싫어해! 그 반대>를 읽고 더욱 더 그 시절을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아이에게도 친구를 사귀고 싶을 때, 잠시 추억에 젖어들고 싶은 어른들에게 이 책 <싫어해! 그 반대>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