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버스를 타서 기계에 카드를 찍으면 버스 요금이 저절로 게산이 되는 편리한 시대입니다.
저도 직접 경험해 본 적이 없는 버스 안내양은 tv로나 볼 수 있는 신기한 광경입니다.
'오라이'
하면서 외치는 언니의 말 소리에 버스 기사님의 출발은 정말 신기하기만 합니다.
또한 사람들이 많이 타면 내려서 밀어 대는 언니의 힘은 어디서 그렇게 생기는 것인지...
딸 아이와 이 책 <덜컹 덜컹 버스 처음 타던 날>을 읽고 나니,
딸 아이 하는 말은
'버스 안내양은 우리 오빠들보다더 힘이 세야 되것다. 목소리도 커야 할 테고.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였던 것 같아.'
하면서
'나는 목소리도 엄청 크고, 남자 친구들보다 힘도 세니까 버스 안내양하면 딱 좋을 것 같은데..
지금 버스 안내양이 없어서 안타깝다..'
라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버스 안내양이 왜 하고 싶은데?'
하고 물으니
'버스를 타고 버스비도 안 내고, 가고 싶은 곳도 마음대로 갈 수 있잖아.'
라고 합니다.
저희 딸은 이 책 <덜컹 덜컹 버스처음 타던 날>의 주인공 봉구, 또숙, 용철이처럼 버스를 타면 자기가 원하는 곳 아무 곳이나 다 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