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꼭 닮은 아이 동시만세
이상교 지음 / 국민서관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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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서관[나와 꼭 닮은 아이]



아빠를 닮아 글 쓰는 걸 좋아하는 딸아이가 방학동안 동시를 읽으면서 즐겁게 보내기 위해 선택한 책 <나와 꼭 닮은 아이>입니다.


이 시집은 이상교 시인님이 직접 그린 그림으로 전문가의 솜씨가 아니라서

더욱 친근감이 있고 아이가 시화를 자연스럽게 알게 되고 그림이 너무 아기자기해서

아이가 보는 내내 재미있어 하는 동시집 이였습니다.

우리 꼬마 초등학교 도서관에서는 매년 도서행사를 하는데 저학년은 동시를 쓰고 고학년은 시와 함께 그림이 있는 시화를 제출합니다.

시화를 볼 때마다 ‘언니들, 오빠들은 그림을 잘 그리니 저런 걸 하지’하면서 부러워했는데

이 동시집 <나와 꼭 닮은 아이>를 보고 나서는 자신 있게 얘기합니다.

“나도 동시집에 있는 그림을 잘 그릴 수 있는데...” 하면서

“나도 이제부터는 시화를 써봐야겠다.”라고 자신 있게 얘기를 합니다.

이 동시집 <나와 꼭 닮은 아이>는 아이에게 또 다른 자신감을 심어주었습니다.

또한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인 저 또한 깊은 공감을 느끼는 동시들이 많이 있습니다.



처음 만나는 시 거울은

거울 속의 나를 보면서 나의 마음을 위안 받는 따뜻한 시였습니다.

막내딸은 거울을 읽고 '나랑 쌍둥이가 있었구나 이제 심심하면 쌍둥이랑 놀면 되겠네'하면서 상상의 나래를 펼칩니다.



참을성

파마를 할때는 정말 앉아있는 것이 고역일때가 많습니다.

어찌 이렇게 저의 마음을 잘 표현하셨는지..

어제는 마침 울 꼬마 컷을 하러 미용실을 갔는데, 간지럽다고 움찔 움찔하는 모습이 정말 '참을성'가 딱 맞는 모습이였습니다.

꼬마 머리컷이 끝나자마자 밖으로 뛰어가는 모습 정말 참기 힘들었던 거 곘죠....



종일 놀았지만 헤어짐이 아쉬워 눈물이 날 것 같아 친구에게 쌀쌀맞게 대한다는 '눈물이 나려한다'는

지금도 친구들을 만나고 헤어짐이 아쉬워하는 나의 모습을

신나게 친구와 놀고도 헤어지기 싫어서 '5분만 더, 10분만 더'하는 우리 집 꼬마의 모습을 보는 것 같습니다.

이렇듯 이상교 시인의 <나와 꼭 닮은 아이>는 어른도 아이도 모두 공감이 될 수 있는 시들이 많습니다.

동시를 하나 하나 읽고 있으면 어른이 내가 순수하고 마음이 따뜻한 아이가 되는 것 같습니다.

따듯한 마음과 순수한 마음을 일깨워 주는 이 책 <나와 꼭 닮은 아이>였습니다.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해당도서를 제공받아 저의 주관적 의견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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