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같기도 하고 다르기도 해
칼 뉴슨 지음, 케이트 힌들리 그림, 김현희 옮김 / 사파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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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같기도 하고 다르기도 해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남과 다르다고 초라해지는 것이 아닌 남과 다른 모습을 이 책을 통해 이해할 수 있게 되길 바라면서 선택한 책 <우린 같기도 하고 다르기도 해>입니다.







나랑 너랑 우리는 친구야, 우리는 같기도 하고 다르기도 해.

너랑 나랑 무엇이 같을까? 너랑 나랑 무엇이 다를까?

아이가 동물과 함께 맛있는 아침 식사를 합니다.

하지만 우유를 마시는 모습은 같을 수가 없습니다.

발레를 하는 여자 아이 곁에는 몸집이 작은 개구리가, 키가 작아 책을 꺼내지 못하는 아이를 위해 키가 큰 기린이 책을 꺼내줍니다.

아이는 술래잡기 대장, 거북이는 뜀틀 대장 그리고 얼룩말은 숨바꼭질 대장입니다.

서로의 장점을 살리면서 노는 모습의 아이들 표정은 너무나 즐거워 보입니다.

아이는 땅 위에 살고 두더지는 땅 밑에 살지만 배가 고픈 건 똑같습니다.

이렇듯 서로 다른 점이 많이 있지만 또한 같은 점도 참 많습니다.

낮잠이 오는 건 아이나 동물이나 똑같은 걸까요?

이 책 <우린 같기도 하고 다르기도 해>는 이렇듯 아이가 동물 친구들과 자신을 비교하면서 자연스레 많고 적음을 크거나 작은 것을 빠른 것과 느린 것의 개념을 알려 주는 그림책입니다.

또한 <우린 같기도 하고 다르기도 해>를 읽으면서 동물들의 생김새와 특징을 알 수 있게 됩니다.

나무를 잘 타는 코알라, 이빨이 많은 악어, 땅 속에 사는 두더지 그리고 혼자가 아닌 여럿이 모여 사는 미어캣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동물들의 다른 점을 인지하게 됩니다.

다른다고 부족한 것도 자랑스러운 것도 아닌 단지 다르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도 다른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나는 피부가 까매.” 하며 친구들과 자주 비교를 합니다.

그러면서 ‘나는 왜 까매?’하며 속상해 할 때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 책 <우린 같기도 하고 다르기도 해>를 읽고 난후,

“엄마, 내가 까만 건 피부색이 검은 것뿐이지. 그렇다고 아이들보다 못 생긴 것 아닌 것 같아.”라면서 얘기를 합니다.

모자라거나 부족한 것이 아니라 친구들과 다를 뿐이라고 받아들이는 딸아이를 보면서 이 책 <우린 같기도 하고 다르기도 해>를 읽으라고 추천해 주길 잘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친구랑 비교하면서 모자르거나 부족하다고 느끼는 친구가 있다면 이 책 <우린 같기도 하고 다르기도 해>를 꼭 추천해주고 싶습니다.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해당도서를 제공받아 저의 주관적 의견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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