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김밥으로 대결을 시작하는 아이들을 보았을 때, 김밥이 지역에 따라 무엇이 달라질까 궁금해서 부지런히 책장을 넘겼던 것 같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무지 좋아하는 밥과 반찬을 따로 먹는 충무김밥을 만든 보담이는 통영까지 가서 배우는 열정이 있었습니다.
채소와 곤약이 들어간 다이어트 김밥을 만든 민우는 재료를 잘게 썰어 알록달록한 색감이 식욕을 마구 당기게 하고, 다시마를 넣어 다시마에 있는 성분이 밥알을 코팅해 주서 맛과 식감을 더욱 좋게 만들었습니다.
명란 김밥을 만든 나래는 엄마 아빠가 자주 드시는 반찬이라서 명란젓과 마요네즈를 선택하였다고 했습니다.
또한 비트로 우려 낸 물로 밥을 해서 핑크 김밥이라는 이름도 하나 얻기도 했습니다.
다만 명란젓이 뭉그러져서 썰기가 쉽지 않았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고기를 무지 좋아하는 세찬이는 다양한 고기 재료로 김밥을 만들다가 삼겹살로 결정해서 삼겹살 김밥을 만들었습니다.
또한 쌈장도 직접 만들어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삼겹살로 든든한 한 끼가 될수 있을 것 같기는 하나, 단지 삼겹살은 기름이 많아서 식으면 맛과 식감이 떨어지니 삼겹살보다는 살코기가 더 좋다는 선생님의 말씀도 있으셨습니다.
저와 제 딸은 전부 맛있어 보여 정말 침이 꿀꺽 넘어가는 것 같았습니다.
과연 이번 대한민국 한식전에서는 누가 우승하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