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톨이
문종훈 지음 / 한림출판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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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톨이

항상 고모집에 오면 무언가가 그리 궁금한지 두리번 두리번 하는 조카가 어느새 낮잠에 빠져들면 밤톨이처럼 신나는 꿈나라 여행을 떠날 것 같아 선택한 책<밤톨이>입니다.

저희 조카처럼 너무나 귀여운 밤톨이를 만나봤습니다.



밤톨이가 이제는 코~ 잘 시간이 되었습니다.

엄마가 문을 열고 들어가니 밤톨이는 벌써 꿈나라에 빠져있습니다.

밤톨이는 부엉이 친구를 만나 나무 틈에서 쿠울 쿨 낮잠 놀이를 합니다.

밤톨이는 판다하고 풀밭에서 뒹굴뒹굴 손발모아 뒹굴뒹굴하는 모습이 정말 판다랑 똑같은 모습이 너무나 귀엽습니다.

그 뒤로도 밤톨이는 두더지도 만나고, 강치도 만나고, 펭귄등 많은 동물 친구들을 만나러 다닙니다.

밤톨이가 만나는 동물들은 과연 어디서 온 것일까요?


 



 


밤톨이가 동물 친구들을 만날 때마다 표현하는 의성어로 딸아이와 조카는 그대로 따라해 봅니다.

두더지를 만났을 때처럼 엉금엄금 기어보기도 하고,

살금살금 걸어보기도 하고,

강치를 만나서 했던 것처럼 손뼉 치며 짝짜꿍도 하고,

펭귄처럼 뒤뚱뒤뚱 걸으면서 얼음 위에서 미끄럼 타듯이 미끄러지는 흉내를 내는 누나 모습에 입을 벌리고 좋아하는 조카 모습에 제 딸은 더욱더 밤톨이가 만난 동물들 흉내를 내는 것을 멈추지 못합니다.

그림부터 아기자기 하니 조카가 책을 한 권 다 읽는 동안 꼼짝 않고 앉아 있는 모습이 너무나 귀엽고 신기합니다.

그만큼 아가들의 시선을 집중시키는 색감과 그림이라는 얘기겠죠?

동물들이 나올 때 마다 나오는 의성어는 아가와 엄마가 함께 읽으면서 함께 흉내 내보는 재미있는 놀이가 될듯 싶습니다.


 


신나게 밤톨이하고 놀던 동물 친구들도 이제는 모두 엄마 품에 안겨 있습니다.

그 모습을 보는 밤톨이도 엄마가 보고 싶습니다.

그때 나타나는 밤톨이의 엄마...

엄마도 낮잠을 자던 밤톨이가 보고 싶어 돌아와서 밤톨이를 안아주고 뽀뽀도 해줍니다.

또한 엄마는 항상 어디서나 아가들을 지켜봅니다.

밤톨이 책에서는 햇님이 밤톨이가 가는 곳이면 어디든지 따라가서 밤톨이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아가에게 엄마와 잠시 떨어져 있어도 엄마가 날 영원히 떠나지 않는다 것을 알려 주는 게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엄마가 항상 지켜보고 있기 때문에 낮잠을 편하게 잘 수 있었던 밤톨이처럼 아가들에게 그런 믿음을 심어줘야 하는 것을 알았습니다.

밤톨이를 읽으면서 조카와 딸아이와 함께 웃고 동물들처럼 움직이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하루를 선물한 책<밤톨이>였습니다.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해당도서를 제공받아 저의 주관적 의견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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