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엄마와 있는 아이들은 어린이집을 다니기 시작하거나 놀이터에 나가면서 친구들을 사귀게 됩니다.
아직은 어린 아가들은 자기 것을 뺏기면 울고 다시 자기 것을 찾게 되면 언제 울었냐는 듯이 활짝 웃으면서 다시 친구가 됩니다.
우리 딸 아이는 이 책을 조카에게 읽어 주면서 아기들의 모습과 강아지들의 모습을 자세히 설명해 줍니다.
아가들이 똑같이 생겼지? 그래서 쌍둥이라고 해.
쌍둥이라 그런지 옷도 똑같이 입고 머리핀도 색을 다르지만 똑같이 묶었지?
아마 머리핀 색깔을 다르게 한건 엄마가 헷갈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 아닐까 싶어.
그리고 아가 다리랑 팔도 좀 봐.
너처럼 통통해.. 너무 귀엽지?
아가들은 크면서 다리랑 팔도 언니처럼 날씬해져.
그리고 강아지도 똑같이 생겼는데 한쪽 귀만 다르지?
아마 강아지 엄마도 똑같이 생기면 헷갈릴까봐 한쪽 귀가 다른 것 같아.
이렇게 자세히 설명해 주니 울 손녀는 또 정신없이 언니 얘기에 집중합니다.
책을 하나 하나 읽어 주면서 조카에게 친구랑 놀 때는 아무리 소중한 장난감이라도 양보하면서 놀아야 한다고 설명해줍니다.
그러면서 자기도 앞으로 더 친구들에게 양보하면서 사이좋게 지낼 거라도 자기와의 약속을 합니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동화책<친구가 생겼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