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바꾼 회중시계 - 김구와 윤봉길의 독립운동 이야기 토토 역사 속의 만남
김남중 지음, 이강훈 그림, 전국초등사회교과모임 감수 / 토토북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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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바꾼 회중시계

                                     
                                

                                     
                                

역사에 관심이 많은 중2 아들에게 김구 선생님과 윤봉길 선생님이 맞바꾼 회중시계 일화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전 그 일화를 알지 못했던 터라 아들에게 자세히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 일화를 자세히 알 수 있고 두 선생님의 나라를 사랑하는 뜨거운 마음을 다시 한번 느껴보고자 선택한 책<맞바꾼 회중시계>입니다.

                                     
                                

                                     
                                

                                     
                                

                                     
                                

                                     
                                

                                     
                                

김구 선생님, 윤봉길 선생님 이름만 들어도 참 가슴이 먹먹합니다.

나라의 독립을 위해 가족들도 다 포기하고 자신의 삶을 오로지 나라의 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 특히나 요즘 코로나19로 이렇게 어지러울땐 더욱 생각나는 분들입니다.

독립운동을 하는 분들에게는 꼭 필요한 것이 회중시계라고 합니다.

거사를 하기 위해서는 꼭 타이밍을 잘 맞추처야 하니까 그런가 봅니다.

윤봉길 의사는 거사를 하러 가면서 김구 선생님과 마지막 식사를 한후 아무말 없이 서로의 회중시계를 꺼내 봅니다.

그러다 윤봉길 의사가 김구 선생님의 낡은 회중시계를 보고 "선생님 제 회중시계와 바꾸시죠. 제 시계는 얼마 전에 육 원을 주고 새로 샀습니다. 선생님 시계는 이원이니까 저한테 주십시요. 어차피 제 시계는 한 시간 밖에 쓸모가 없습니다."

하면서 회중시계를 맞바꾸게 됩니다.

또한 택시를 타고선 지갑에 있는 돈을 꺼내면서 "계산해 보니까 차비 내고도 돈이 남겠습니다."라면서 나머지 돈을 김구 선생님께 쥐어줍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은 지하에서 만나자라고 끝인사를 하고 헤어집니다.

윤봉길 의사의 거사가 성공으로 끝났지만 윤봉길 의사는 도시락 폭탁을 터트리지 못해 일본군에 끌려갔다는 소식에 김구 선생님의 눈시울을 붉힙니다.

얼마나 힘든 고문인줄 알기에 본인이 당해보셨기에 더욱 마음이 아팠을 것입니다.

윤봉길 의사의 거사 덕분에 중국에서도 김구 선생님에게 많은 지지를 받게 되었습니다.

김구 선생님은 해방이후에 윤봉길 의사의 유족들을 만나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달하셨습니다.

                                     
                                

                                     
                                

정말 읽는 내내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러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도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자기들 욕심을 채우려고 일부에서는 파업을 해서 진료를 받기 위해 여기 저기 병원을 찾아다녔다는 얘기, 그렇게 집회를 하지 말라고 하는데도 부득이하게 집회를 해서 더욱더 확진자가 많아지는 상황을 보면서 참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모두들 지쳐있는 데 가장 많이 힘드신 분들은 진료를 보시는 의료진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런 의료진에게 침을 뱉고 음식이 맛이 있니 없니 커피를 사오라는 환자들을 보면서 병원을 호텔로 알고 있는 듯한 몰지각한 사람들의 얘기를 들으면 과연 그 사람들과 독립운동가들을 괴롭혔던 밀정들과 다르다고 볼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김구 선생님처럼 윤봉길 선생님처럼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에 희생을 하는 것이 아닌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 또한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아닌가 싶습니다.

나 하나 어때가 아닌 나 하나부터라는 생각으로 이 힘든 코로나 19를 이겼으면 합니다.

김구 선생님과 윤봉길 선생님의 희생 정신을 본받게 하는 <맞바꾼 회중시계>였습니다.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해당도서를 제공받아 저의 주관적 의견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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