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닥파닥 해바라기 보람 그림책 1
보람 지음 / 길벗어린이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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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닥파닥 해바라기

                                                                     

                                                                     

저는 해바라기를 많이 좋아합니다.

그래서 집에 해바라기 그림도 있고 해바라기도 직접 키우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해바라기가 잘 크지 않아 볼 때 마다 속이 상했는데.. 파닥파닥 해바라기를 보면서 집에 있는 힘 없는 해바라기 대신 위로를 받았습니다.

                                                                     

                                                                     

파닥파닥 해바라기는 해바라기 동산에 많은 해바라기안에 있는 유난히 작은 해바라기 이야기입니다.

힘껏 몸을 구부려야 간신히 햇볕을 쬘수 있거나 간신히 비를 만날 수 있는 아주 작은 해바라기입니다.

그 해바라기는 가끔씩 눈물도 흘립니다.

햇볕도 비도 만나고 싶지만 다른 큰 친구들에게 가려져 어두운 곳에서 혼자 외로이 지내고 있습니다.

그러다 벌을 만나면서 벌이 왜 그렇게 작냐고 묻습니다.

햇볕도 비도 맘껏 만날 수가 없어서 그렇다고 하니 날아보라고 합니다.

해바라기는 날개가 없지만 잎사귀를 열심히 흔들어서 하늘로 날아 올라 맘껏 햇볕도 만나고 비도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모든 것은 작은 해바라기의 꿈이였습니다.

그러다 다른 해바라기들아 파닥파닥 거리는 소리에 작은 해바라기를 보게 되고 작은 해바라기를 위해 서로 조금씩 옆으로 움직이는 배려로 작은 해바라기도 햇볕과 비를 맞고 무럭 무럭 자라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제 아이는 파닥파닥 해바라기를 읽고 키 큰 해바라기들이 작은 해바라기를 위해 조금씩 움직이는 장면을 보더니 매일 오빠들이랑 싸우는 자기가 부끄럽다고 합니다.

오빠들은 자기가 예뻐서 그런걸 알지만 자기는 오빠들이 귀찮아서 매일 소리 지르고 싸우고 엄마한테 혼나고 그런 자신의 모습이 부끄럽다고 하네요..

우리가 사는 지금 이 시기에도 배려가 많이 필요합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조차 맘껏 뛰어놀지 못하는 때에 어른들은 자신들만의 생각에 빠져 자신들만의 고집만 내세워서는 우리는 코로나19를 이겨낼 수가 없습니다.

이 더위에 마스크 쓰는게 힘들다는 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입니다.

나의 작은 배려로 이 어려운 시기를 이겨낼 수 있다면 그 또한 얼마나 좋을까요?

나 하나 안 쓰면 어때가 아니라 나도 꼭 써야 한다고 생각하고 아무리 덥고 힘들어도 마스크를 꼭 써서 남을 배려하는 우리가 되길 바라면서 배려를 알려주는 동화<파닥파닥 해바라기>였습니다.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해당도서를 제공받아 저의 주관적 의견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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