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지 마, 동물들아!
오은정 지음, 동물자유연대 추천 / 토토북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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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마, 동물들아!

 

                                     
                                

 

 

사람만 이 세상에 사는 것이 아니라 동물들과 더불어 함꼐 살아가야 하는 것을 누구나다 아는 사실이지만 동물들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고 더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아이에게 알려 주고 싶어 선택한 책<울지마, 동물들아!>입니다.

 

                                                                     

                                                                     

이 책은 작가님이 동물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가득해서 쓰기 시작한 이야기입니다.

여섯 살때 단지 새를 만져보고 싶은 궁금함에 건드렸다가 움직이지 않았던 새와 강아지 뽀삐가 적응하지 못해 남의 집으로 보내게 된 이야기 그러면서 미안한 마음을 표현한 이야기입니다.

 

                                                                     

                                                                     

문득 저에게도 어렸을때가 떠올랐습니다.

친구가 준 아기 고양이가 자고 났더니 움직이지 않아 엄청 울었던 일... 아마도 너무 어린데 엄마하고 떼어놓아 그런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귀엽다고 갖고 싶다고 데리고 왔던 아기 고양이는 엄마하고 떨어지는게 싫어서 스트레스로 하늘 나라로 간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 또한 아기 고양이에게 미안하다고 사과를 해야 할 듯 싶습니다.

지나가는 길 고양이에게는 어렸을때 도둑 고양이라고 부르면서 근처에 오는게 무서워 돌을 던지기도 했던 기억 단지 무섭다는 이유로 길 고양이가 맞았다면 정말 큰일이였겠죠...? 다행히 단 한번도 길 고양이를 맞춘 적은 없지만 저의 그 행동이 잘못 되었다는 것을 어른이 된 이제서야 깨닫게 되었습니다.

길 고양이들은 단지 배가 고파서 살기 위해서 저에게 가까이 왔다는 것을 이제서야 알게 되었다는 것이 조금은 부끄럽기까지 합니다.

동물들을 실험대상으로 해서 우리의 화장품과 세제가 나온다는 얘기는 예전부터 들었던 것이지만 제 얘기가 아닌 것 같아 관심을 둔 적도 없었습니다.

 

                                                                     

                                                                     

                                                                     

                                                                     

그러다 예전에 보았던 영화<금발이 너무해2>가 문득 생각이 났습니다.

주인공 우즈가 자기가 키우는 강아지 브루저의 생모가 실험대상인 것을 알게 되어 생모를 빼오려고 하지만 실패하고 그녀가 선택한 것은 동물 실험 반대 법안을 통과시키는 것이였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아무 생각 없이 재밌게 봤던 생각만 납니다.

근데 지금 이 책<울지마, 동물들아!>를 보면서 왜 그 영화 생각이 떠올랐을까요?

아마 브루저의 생모가 실험대상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던 우즈의 모습에서 동물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이 느껴졌던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동물들도 각자 생명이 있는데 사람들을 위해서 자기의 의지가 아닌 사람의 의지에 의해서 죽임을 당하고 사람들이 함부로 버리는 쓰레기에 죽어 가는 동물들을 보면 정말 미안한 마음이 저 또한 가득해 집니다.

                                                                     

                                                                     

그런 저와는 달리 요즘 티브에 나오는 광고중 부부가 바다에서 쓰레기를 치우는 공익광고가 자주 보입니다.

볼때마다 누가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닌 부부가 자발적으로 환경을 위해서 동물들을 위해서 쓰레기를 치우는 모습을 보면 참 존경스럽고 대단하다고 느껴집니다.

나 하나쯤 어때서가 아닌 나 하나부터 시작하면 동물들도 사람도 살기 좋은 환경이 될 것이라고 깨닫게 해준 <울지마, 동물들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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