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반드시 알아야 할 우리 아이 안전교육
홍승범 지음 / 라온북 / 2020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부모가 반드시 알아야 할 우리 아이 안전교육 


"설마 나에게 이런 일이 생길 줄이야...."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다."

"설마 하는 일이 일어나다니, 당황스러웠다."

무슨 일이 생기면 제일 먼저 생각 나는 문장입니다.

문제가 생기기 전에 예방을 하면 좋으련만.. 

저를 포함한 우리 나라의 거의 모든 사람들은 예방이라는 것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라는 속담이 그래서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쓰신 작가분은

소방기술사, 미국소방기술가, 안전분야 공학석사

그리고 딸과 아들, 두 아이를 키우는 아빠이십니다.

더 이상 아이들이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시스템에서 희생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책을 쓰셨다고 합니다.

저 또한 작가님의 맘과 같습니다.

자연의 재해는 어쩔 수 없다하지만,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건물이나, 선박, 항공은 어쩌면 피할 수 있는 재해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 책의 구성은,

첫 번째는  대한민국 사랑하는 내 아이를 키울 만큼 안전한가?에 대한 이야기를 자세히 시작합니다.

왜 안전하지 않은지.. 어떻게 하면 안전한지..

거기에 대한 답을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아이가 생활하는 우리 집과 학교는 안전한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학교에서 안전 대피 훈련을 하고는 있습니다.

수시로 지진과 화재 대피 훈련과 봄이 되면 3학년 친구들은 근처 수영장에 가서 생존 수영 훈련도 합니다.

세월호 참사로 인해서 나름 재해 대피 훈련을 하기는 하지만,

2%가 부족한 안타까움이 생깁니다.

그렇다고 저희 집은 안전하다고는 말할 수가 없어 그것 또한 안타깝습니다.

저희 집은 2년전에 리모델랑을 하면서 대피 공간을 신발장으로 교체해 버렸습니다.

물론 대피 공간이라는 곳을 숙지하면서 밀면 신발장이 뜯어지게는 해 놓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제가 참 문외한이 였구나 하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또한 소화기는 뒷베란다 세탁기 바로 옆에 있지만...

솔직히 한번 더 사용해 본적도 배워 본 적도 없어 잘 사용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

저 또한 이렇게 안전에 대해 문외한 처럼 사는데..

다른 사람이 내 아이를 위해 얼마나 안전한 교육을 할 것이며,

정부가 얼마나 우리 아이들을 위해 안전을 신경을 쓰겠습니까..

제가 먼저 우리 부모가 먼저 안전 전문가가 되어야 합니다.

안전 전문가라고 해서 거창한 것이 아닙니다.

학교에서 안전 수업을 1주일에 한 번씩 하고,

화재와 지진 대피 훈련하듯이,

집에서는 아이와 함께 동네 안전 지도를 만들어 보기도 하고,

길을 걸을때 아이는 안으로 걷는 게 안전하다고 얘기해 주면 그렇게 실천하기도 하고,

신호등이 초록불로 바뀌었다고 바로 뛰어가지 않게 알려 주고,

차에 탈때는 항상 안전벨트를 해야 한다고 얘기해 주고,

창문을 열고 손이나 머리를 내밀지 말라고 얘기해 주는 이 모든 것이 안전에 대한 것입니다.

아주 작은 것부터 실천해서 내 아이는 내가 지키는 안전 전문가 부모가 되길 바랍니다.



이제 막 걷는 아이를 키우는 부모가 있다면,

이 책을 읽고 가구를 고정하는 방법도 배우셨으면 참 좋겠습니다.

저희는 막내가 9살짜리 딸이라 매달리거나 올라가지는 않습니다.

매달리거나 올라가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를 키우신다면 가구를 꼭 고정하시는 것도 안전 전문가의 모습입니다.



마지막으로 맨 뒤에 있는 부록은 전국 안전체험관이 있는 곳을 알려줍니다.

저도 아이 데리고 안전체험관을 꼭 가보려고 합니다.

안전체험관에 가면 소화기 사용하는 법을 꼭 배워오려고 합니다.

우리 모두 안전 전문가가 되어 내 아이는 내가 꼭 지킬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