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알고도 모르는 동물들
이윤미 지음, 장은용 그림 / 자주보라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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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고도 모르는 동물

우리가 알지도 몰랐던 동물들의 이야기.. 
작가는 우연히 쓸개즙을 먹기 위해 반달곰을 사육한다는 얘기를 들었고,
또 멸종 되었다가 다시 터를 잡은 텃새 황새의 소식도 들었고, 
보호 받지 못한 길고양이들의 얘기를 듣고 많은 사람들이 
이 사실을 알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 동화를 쓴듯 합니다.


저 또한 반달곰을 사육한다는 얘기, 
텃새 황새가 다시 돌아왔다는 소식도, 
보호 받지 못하는 길고양이 얘기를 이 동화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세 가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번째는 엄마를 찾아 나선 아기 반달곰 달이는 
어느 날 엄마가 사라져 우리에서 탈출합니다. 
먹이를 나눠줬던 보리의 도움으로 굴에 숨어지내지만 
배가 고파 도토리를 먹으러 숲으로 갔다가 덫에 걸려 대왕쥐에게 도움을 받으러갑니다.
대왕쥐의 도움으로 
덫도 풀고 엄마가 잡힌곳도 알게 되어 엄마를 만나러갑니다.
엄마의 냄새를맡는 달이.
과연 반달가슴곰을 보호해주는 웅곰산으로 갈수 있었을까요?
이 동화는 열린 결말의 동화입니다.
제 딸은 이 동화를 읽고 이렇게 얘기합니다.
"엄마,  엄마 곰이랑 달이, 그리고 보리는 웅곰산으로 갔어. 그래서 행복하게 지냈대."
라고 얘기를 합니다. 
저 또한 우리 딸 아이의 말에 동조를 하고 싶습니다.
 


 

두번째는 눈꽃마을로 돌아온 황새 마루
황새는 멀리 날지 않는 텃새입니다.
하지만 마루는 늘 고향마을이 아닌 바다를 날고 싶습니다.
그런 마루를 보고 황새들은 답답해하며 이해를 하지 못합니다.
그러다 청둥오리 별이를 만나 눈꽃마을 얘기를 듣고 
그 곳으로 가기 위해 나는 연습을 끊임없이 합니다.
떠나는 날 마루와 별이를 괴롭히던 아치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듣고 바다로 날게 됩니다. 
어두워서 잘못 방향을 잡아 
또 다시 날고 바다에는 바위하나 없어 
몇날 며칠을 날면서 죽겠구나 하는 순간도 옵니다. 
그 순간 보이는 검은 돌
드디어 눈꽂마을로 오게됩니다.
사람들은 돌아온 황새를보고 기뻐합니다.
이 이야기 또한 결말은 제 마음입니다.
제 딸은 이 동화를 듣고 다시는 사람들이 환경을 더럽히지 않아
황새 마루는 오래 오래 행복하게 살았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세계 최초의 길고양이 재판
나비는 신나군과 봉남할아버지 고소장을 들고 재판소에 찾아옵니다.
판사는 황당하지만 변호사도 부르고 재판을 시작합니다.
재판을 하면서 숨겨진 진실도 밝혀집니다. 
놀고 싶어서 괴롭혔다던 신나군은 골프공으로 깜장이를 괴롭혔던 것이고,
 봉남 할아버지 차 밑에 양순이가 자리를 틀어 냄새가 나서 
양순이를 쫓아내기 위해 테이프를 붙였다던 
할아버지는 주차장이 아닌 놀이터 앞에 주차를 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신나군과 봉남 할아버지의 상해죄가 인정되면서 
둘은 벌로 길고양이 급식소를 만들고 급식을 주면서 
고양이들과 친하게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동화 또한 끝에는 강아지가 고소장을 들고 오면서 끝이 납니다.
제 딸은 강아지도 친구들이 괴롭혔나봐?하면서 아마 그 친구들도 벌을 받았겠지.. 합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사람만 사는 곳이 아닙니다.
꽃도 있고, 개미도 있고, 동물도 있습니다.
우리는 모든 식물과 그리고 동물과 함께 어울려 살아야 합니다.

생명이 있는 모든 것과 어우러져 살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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