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제일 큰 키
한상순 지음, 안나영 그림 / 걸음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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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godin0911/222002976687


세상에서 제일 큰 키


시를 워낙 좋아하는 우리 딸..

아빠가 국문과 출신이라 그런지..

일기도, 독서록, 시도...

처음에는 쓰는 것을 어려워 하지만..

막상 써내려가기 시작하면 쭉쭉 써내려가는 딸

그런 딸의 꿈은 피아니스트...

솔직히

제 딸의 꿈은 피아니스트이지만, 전 압니다...

울 딸은 피아노에 재능이 없음을..ㅋㅋ

피아니스트보다는 오히려 어쩌면 글 쓰는 직업을 갖는게 더 재능이 맞을지도..

본인은 아니다. 싫다 하지만..

전 그런 제 딸의 재능을 위해..

세상에서 제일 큰 키를 보여주려고 합니다.

이 책으로 인해서 제 딸의 꿈이 살짝 변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책을 신청했습니다.


이 책의 첫 머리에는 시인의 말

생각의 눈을 반짝 떠 보렴...

이라는 시가 쓰여 있습니다.

생각의 눈을 반짝 떠 보면 밤하늘 별똥별의 마음도 가방 들고 학교에 가는 손이 하는 생각도 다 보게 될 거라는 시인의 말...

문득 생각을 해 봅니다.

생각의 눈을 떠 본적이 있었는지...



또한 


고래가 사는 집이라는 시를 읽더니

왠지 우리 아빠같다는 딸 아이의 얘기에 한번 크게 웃습니다.ㅋㅋ

고래를 만나기 위해 고래를 기다리기 위해 고래를 잡기 위해

바다가 아닌 우리 집으로 오라는 시인..

울 딸도 우리 집에도 고래가 있다면서..

우리 집으로  고래 잡으러 오라 하네요...



세상에서 제일 큰 키...

과연 뭘까 했더니.. 장대비였어요...

아... 세상에서 제일 큰 키.. 한참을 딸아이와 웃었네요...

어찌 이렇게 재미있고 이쁜 시가 있는지..

울 딸아이와 같이 정말 순식간에 읽어 버렸네요...

이렇게 그림도 예쁘고 글귀도 예쁜 시집을 알게되어 감사합니다.

그리고 느낌을 받은 우리 딸아이도 시를 한달음에 지었네요...


      봄


                       김서영


봄은 변덕쟁이 1등이다.

그래서 매일 일기예보를 봐야한다.

날이 따뜻할때도 있고

날이 추울때도 있고

먼지 바람이 불때도 있고

소나기가 올때도 있다.

봄은 이렇게 날이 바뀌니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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