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담 흑조는 곤란한 이야기를 청한다 - 1928, 부산 나비클럽 소설선
무경 지음 / 나비클럽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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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3편의 큰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마담 흑조는 매구의 이야기를 듣는다⟩
🦊 p.13​
'야시고개의 여우가 제게 탐정일을 청했습니다.' 
'헛된 소문이 기이한 곳까지 퍼진 듯 합니다.'
첫번째 이야기인 매구의 이야기는
천연주가 어떤식으로 사건을 어떤식으로 해결하는지 보여준다
뛰어난 관찰력이 영드 셜록홈즈를 처음 봤을때의 충격과 몰입감을 느끼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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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담 흑조는 감춰진 마음의 이야기를 듣는다⟩
❤️‍🩹 p.87
"센다 님이 여관을 혼자 쓰셨으면 하셔서 다른 손님은 되도록 받지 말아 달라고 부탁하셨지만, 하자마 님은 특별한 손님이시니... "
두번째 감춰진 마음의 이야기는
천연주가 통째로 빌려 쉬고 있던 여관에서 발생하는 사건의 이야기다
글에 미묘하게 등장하는 힌트에 집중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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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담 흑조는 지나간 흔적의 이야기를 듣는다⟩
🕵🏻‍♂️ p.181
"그런데 세상에, 맞은편 가게 앞에 그 남자가 있지 않겠니? 분명히 그자였어. 주름 잡힌 회색 중절모, 깃털장식!"
세번째 지나간 흔적의 이야기에서는 
천연주의 과거를 약간을 들여다 볼수 있는 등장인물이 나온다
천연주와 함께 페이지가 휙휙 넘어가는 긴박한 추격전을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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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배우가 이런 얘기를 했다
"본인이 하는 연기는 친절하지 않지만,
연기를 위한 준비와 마음만은 친절하다"고
이 책이 나한테 그랬다 
"마담 흑조의 책은 나에게 친절하지 않았지만
천연주의 그 마음만은 너무 친절하게 와 닿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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