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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첫 돈 공부 - 월급 노예 18년 만에 찾은 경제적 자유 달성기
박성현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9월
평점 :
1. 저자 및 도서 소개
: 지은이 박 성 현 (경제적 자유를 찾아서)
한민국 흙수저의 표본이라 할 수 잇을 만큼, 가진 것 하나 없이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1999년 첫 직장 츨.퇴근을 위해 자리 잡은 곳은, 방배동의 한 만화방 안 보일러실을 막아 개조한 1평도 채 되지 않는 월세방이었다. 그로부터 20년이 흐른 2019년 현재, 근로소득만을 밑천으로 부동산, 달러, 주식에 투자해 50억 원의 자산가로 거듭났다.
CJ와 KT 등의 대기업에서 영화, 방송, 문화콘텐츠, 뉴미디어, 엔터테인먼트, IT 및 ICT 관련 사업을 진행하며 실력 있는 '월급 노예' 18년의 삶을 보냈다. 그러나 월급만으로는 부족한 현실에서, 자신이 찾은 경제적 수단으로 월급없이 살 수 있는지 테스트해 보기 위해 육아휴식을 단행했다.
네 아이의 아빠로서 자신이 경제적 자유를 달성할 수 있었던 건 '글'로 접한 부자들의 조언 덕분이라고 말하는 그는, 이 비결을 네 명의 아이들에게 또다시 '글'로 전수하고 자 이 책을 쓰기 시작했다. 특히 아직 경제적 미성년자로서 돈의 노예로 살아가고 있을 수많은 이가 경제적 자유를 찾길 바라는 마음에서, 누구나 공감하지만 아무나 따라할 수 없는 부자들의 특별한 비법이 아닌, 그 누구라도 경제적 자유를 달성할 수 있게 해주는 자본주의의 원리와 금융, 재테크 지식을 책에 아낌없이 담았다. '경제적 자유를 찾아서'라는 연재 글을 2018년 12월 브런치 추천 작품에 선정된 바 있으며, 《버핏클럼 issue 2》, 《신뢰의 마법》외 다수의 책을 집필했다.
< 차례 >
프롤로그_노예 18년, 자유를 찾다
1장 일해서 아끼는 돈
인간이 먹고사는 네 가지 방법
최고의 노예, 최악의 주인
월급쟁이를 위한 지렛대
월급의 수익률
은퇴 시뮬레이션을 마치며
도대체 언제까지 절약해야 할까?
소비의 다운사이징은 재산의 업사이징
비합리적 가격 결정 현상
2장 모아서 키우는 돈
문맹보다 심각한 금맹
의지박약 풍차 돌리기
저축의 한계, 투자의 신세계
지금 당장 돈을 모아야 하는 이유
한 우물만 팔 때 생기는 일
어렵게 벌거나, 쉽게 벌거나
위험천만 도박과 같은
3장 알아야 지키는 돈
지식에도 가성비가 있다는 걸 그때 알았더라면
모든 것은 결국 돈 때문이었다
가난한 아빠의 비겁한 변명
화폐가 만들어진 진짜 이유
돈은 위에서 아래로 흐르지 않는다
알뜰하고 꼼꼼한 전부의 재테크 노하우
아이스크림 할인 판매의 비밀
절세는 고금리 정기예금
4장 자본이 되는 돈
빛이 되는 빚
슬기로운 현금 사용법
마이너스도 기회가 되는 신기한 자본주의
현대판 신분제도
부자를 위한 서민 금융
집을 살 곳인가, 살 것인가?
장사의 시작은 점포 임대가 아니다
5장 돈 버는 돈
내가 하면 투자, 남이 하면 투기
일상 속 돈 버는 기회들
치킨을 튀길까, 치킨 회사를 살까?
맛없는 점심은 무지의 대가
도박 같은 주식, 주식 같은 도박
빌딩형 주식으로 임대료 챙기기
투자할 때 꼭 알아야 하는 것
가치 투자의 가치
주식 차트와 바카라 중국점의 공통점
6장 잡아야 잡히는 돈
인플레이션을 극복하는 또 다른 방법
투자할 것인가, 대비할 것인가?
아무도 눈치채지 못한 재능
우산 장수와 짚신 장수 어머니의 똑똑한 투자법
투자 성공률 100% 비법
내가 사회 초년생이라면
에필로그_부자들의 조언
2. 내용 및 줄거리
p.7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달라질 게 없는 갑갑한 현실에 지치면, '체념'이라는 감옥에 갇혀 마음에 위안을 주는 것에만 눈길을 주게 된다. 도전보다는 도피를 택하는 것이 나약하기 그지 없는 인간의 심리다.
문제의 가장 큰 원인은 '지금껏 열심히 하지 않았던 것'이 아니라, '무지한 채 열심히만 살았던 것'이다.
1장 일해서 아끼는 돈
p.21 시간을 제 마음대로 사용할 수 없는 한 그들 모두 노예일 뿐이다.
p.23 시스템에 의해 자생적으로 움직이는 조직과 그에 따른 수입이 있다면 그는 노예가 아닌 주인이라고 볼 수 있다.
p.24 시간과 맞바꾸는 돈, 혹은 시간에 비례하는 수입에는 한계가 있다.
p.42 결국 월급 수익률을 높여서 수익을 극대화할 방법은 딱 한 가 지뿐이다. 비용을 줄이는 것.
p.47 육아휴직을 마치며 깨달은 건, 일단 '경제적 자유'를 달성했다면 '물리적 자유'가 수반되지 않아도 문제 될 게 없다는 것이다.
p.62 나에게 경제적 자유를 안겨준 일등 공신은 '책'이다. 세상의 수많은 부자가 말하기를 좋아하는 것인지, 아니면 자랑하는 것을 즐기는 것인지, 그들 모두는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책이라는 매체를 통해 아낌없이 전한다.
-> 이렇게 아빠의 첫 돈공부라는 책을 통해 경험을 아낌없이 나누어 준 저자에게 감사하다.
p.63 대기업에 들어가 고액연봉을 받는 것도, 투자를 통해 큰돈을 버는 것도 내 마음대로 되는 건 아니다. 하지만 소비는 내 마음대로 결정할 수 있는 유일한 경제 영역에 있다고 할 수 있다.
2장 모아서 키우는 돈
p.88 돈이 돈을 벌게 하는 것, 즉 투자야말로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본가가 되는 유일한 방법이다.
지금 당장 돈을 모아야 한다. 그 이유는 여행을 가고 명품 가방을 사기 위해서가 아니라, 당신의 노동력의 한계가 드러나는 미래를 대비해 투자하기 위해서가 되어야 한다.
p.91 물가상승으로 인한 화폐가치 하락은 연간 이자율 2%의 수익을 내 돈에 더하는 게 아닌, 빼는 일로 만든다. 통장에서 내 돈이 썩게 되는 것이다. 내 돈을 지키는 데 은행이 더는 안전한 곳이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진 이상, 나는 나의 노예들이 안전하게 머물며 일할 수 있는 곳을 찾아야 했다. 그것이 당장 해야 하는 시급한 일이 된 것이다.
p.108 아무런 실수도 저지르지 않는 유일한 방법은 아예 투자를 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이야 말로 가장 큰 실수일 것이다.
3장 알아서 지키는 돈
p.141 은행은 생활비 100만 원을 빌리려는 가난한 자에게는 인색하거나 더 많은 이자를 요구하지만, 100억 원 짜리 건물을 사기 위해 70억을 빌리려는 부자에게는 더없이 친절하고 더 낮은 이자를 부과하기까지 한다. 이것이 가난한 사람은 더 가난해지고 부한 사람은 더 부하게 되는 현상이 일어날 수 밖에 없는 하나의 이유가 되기도 한다.
p.146 돈을 벌기 위한 목적으로 범법이나 위법에 해당하는 행동은 절대 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워 지키고 있다. 그러나 편범에 대해서는 항상 창의적이고 열린 사고방식을 가지려고 노력한다. 세금으로 따지자면, '탈세'는 안 되지만 '절세'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는 뜻이다.
p.153 세금처럼 반드시 납부해야 하고 납부하지 않으면 불이익을 당할 수도 있는 소비 행위에서 10% 할인을 받는 건 앞서 설명한 연 10% 수익률의 투자 상품과 같은 경제적 가치를 지닌다.
-> 자동차세를 1월에 납부해보자!
4장 자본이 되는 돈
p.165 경제적 자유를 얻기 위해서는 빚을 최대한 견고하고 튼튼한 레버리지로 삼아, 빛으로 만들어낼 수 있어야 한다.
p.167 현금은 무위험의 수익성 자산이 아니라, 무수익의 위험성 자산인 셈이다.
p.169 투자에 관해 연구하고 공부하면서 더 효율적인 투자를 위해 준비해놓은 현금은 '쓰레기'가 아닌 '황금'이 된다.
5장 돈 버는 돈
p.207 나는 투기와 투자는 '만약 손실이 발생할 때 그것을 감당할 수 있느냐 아니냐'로 구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p.214 나는 돈 버는 기회가 결코 먼 곳에 있는 것은 아니란 걸 깨달았다. 그래서 마트에 가거나 TV를 보다가도 잘 만들어진 상품이나 좋은 서비스를 발견하면 그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의 주식을 살피는 버릇이 생겼다.
p.220 내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치킨을 튀기는 것보다 치킨 관련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훨씬 더 유리한 행위가 된다는 것이다.
자본주의는 월급쟁이와 자영업자에게 절대로 한 일 이상의 보상을 허락하지 않는다.
p.224 힘들게 번 소중한 자산을 맡기면서 허술하게 체크하는 건, 바빠서도 귀찮아서도 아닌, '무지해서'일 가능성이 가장 크다.
6장 잡아야 잡히는 돈
p.262 심지어 환차익으로 인한 소득엔 세금이 전혀 붙지 않는다는 것도 큰 매력 중 하나였다.
p.263 주변에서 달러 투자가 위험한 방식이 아니냐며 우려하기도 하지만, 나는 크게 두 가지를 이유로 그렇지 않다고 대답해주곤 한다. 그 첫 번째 이유는, 미국의 달러가 대단히 안전한 상품이기 때문이다.
내가 달러 투자를 선호하는 두 번째 이유는 달러가 일반적인 상품이 아니라, 그 자체가 현금이기 때문이다.
p.265 투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것이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채권이든. 외환이든 관계없이 어떤 분야의 투자가 나의 철학과 생각, 성향에 맞는지 그것을 얼마나 연구하여 이해하고 있는지이다.
p.271 1만 원을 얻는 것보다 100만 원을 잃지 않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한 나는 작은 베팅만이 카지노를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결론을 내렸는데, 그 전략은 확실히 효과가 있었다.
p.272 한번 매수한 달러는 단 1원이라도 수익이 나기 전까지는 절대로 팔지 않는다.
p.275 '모르는 것'과 '아는 것'에는 차이가 있다. 또한 '아는 것'과 '하는 것'에도 큰 차이가 있다.
p.284 인플레이션은 지금 내 현금 자산의 가치도 떨어뜨리지만 내가 빌린 돈의 가치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p.288 명심하자! 대부분의 부자는 그들의 선부 부자들의 조언, 즉 책을 통해 부자가 되는 방법을 습득했다는 사실을 말이다.
p.298 경제적 자유를 얻기 위한 첫걸음은 회사에 사표를 내더지는 것도, 창업을 하는 것도,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도 아니다. 그것은 바로 '자본주의 금융 시스템을 이해하는 것' 임을 기억하길 바란다.
3. 나에게 어떤 점이 유용한가? 이 책에서 얻은것과 알게 된점 그리고 느낀점
: '투자'라는 단어만 알고, '어떻게?'가 전혀 감이 오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내가 20대 때 이 책을 접했더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시간과 맞바꾸는 수익에는 한계가 있고, 투자는 옵션이 아닌 필수라는 것을 배울 수 있다.
왜 투자를 해야 하는 지 어떻게 해야 하는 지, 그리고 나에게 맞는 투자는 무엇인지도 생각할 수 있게 해준다.
투자의 전반에 대해 담은 저자는 도박 조차도 허투루 하지 않고, 공부하고 분석하고 이해하며 했다는 걸 볼 수 있다.
직접한 경험을 단백하게 담아냈고,
어려운 육아에 접목시킬 수 방법이 잘 나와있는 것도 이 책의 장점이다.
내 아이에게 어떻게 돈공부를 시켜야 할지 어렵다면,
동네 형의 조언 처럼 편하게 잘 읽어나갈 수 있는 '아빠의 첫 돈공부'를 추천한다.
4. 연관 지어 읽어 볼만한 책 한권을 뽑는다면?
: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