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에이스의 부동산 절세의 기술 - 양도세, 종합소득세, 매매사업자, 임대사업자까지 한 권으로 끝내는 세금 필독서
김동우 지음, 송희창 감수 / 지혜로 / 2016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세금 인생

 

 

누가 지은 것인지는 몰라도 인생은 세금의 연속이라는 현실을 기가 막히게 잘 표현한 것 같다. 나이가 들면서 세금의 무게는 점점 더 절실히 느껴지고 있다. 더군다나 부동산 투자를 시작하면서부터는 세금에 대한 두려움마저 들기도 했다.

 

부동산과 관련한 세금은 불로 소득에 대한 당연한 대가처럼 여겨져 그러한 세금을 내는 사람이 세금을 아끼려고 하는 행동을 비난부터 하고 보는 이들도 있다. 세금이 부과되는 기준과 체계가 복잡하다는 점을 악용하여 막대한 수익에 비해 터무니없이 적은 세금을 내거나 아예 내지 않는 사례들을 종종 접하게 되기 때문이다.

 

한편 세금에 대해 무지하여 내지 않아도 될 돈을 내는 경우도 많고, ‘탈세절세를 구분하지 못하여 절세의 기회를 놓치는 사람도 많이 있다. 나 역시도 이러한 이유로 세금에 대한 아픈 기억이 있다.

 

 

 

세금! 낼 때가 아니라,

투자하기 전부터 미리 공부하고 계획하자!

 

 

처음 부동산 경매 낙찰을 받고, 명도하고 수리하여 매도까지 했던 경험을 간단히 기록해 놓은 글인데, 이때 약 780만 원의 양도 소득세를 내고 순수하게 나에게 남은 수익은 600만 원도 채 되지 않았다. 뒤늦게야 세금에 대한 나의 무지를 깨달았다.

 

물론 버는 만큼 세금을 내어 나라가 잘 돌아가도록 할 의무가 있다. 하지만 세금을 덜 내고 더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합법적인방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나라 살림에 더 보탬을 주려고 애국자의 정신을 발휘해야 할까?

 

첫 부동산 경매 투자 경험은 나에게 중요한 교훈을 남겼다.

잘 사고, 잘 파는 것만큼 세금도 중요하다. 그러므로 세금에 대해 체계적으로 공부해야 한다. 그리고 세금은 투자 전부터 미리 계획하자!”

 

이후로는 인터넷에서 여러 관련 정보들을 찾아보았다. 그런데 블로그나 카페 등에 개인이 올려놓은 정보들은 내용 자체도 부정확한 게시글이 많았고, 다른 곳에서 복사해서 붙여 넣은 경우에는 원문의 작성 시기가 현재와 동떨어져 세법의 변경 내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정보도 많았다. 또한 하나의 세금에 대해서도 다른 의견과 해석들이 섞여 있어서 무척 혼란스러웠다.

 

그래서 세금 책 몇 권을 구매했다. 인터넷 정보보다는 정확할 것이라는 생각에서였다. 그런데 어렵고, 쉽게 읽히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였다. 궁금한 내용을 부분적으로 발췌해서 참고만 하는 정도로 읽다보니 부동산 관련 세금에 대한 체계가 잘 정리되지 않았다.

 

 

 

실전 투자자 투에이스님의 세금 특강을 접하다!

 

 

그렇게 세금에 대한 얕은 지식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중, 경매 공부를 처음 시작할 때 들었던 투에이스님의 세금 특강을 다시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투에이스님은 세무 전문가가 아닌 부동산 투자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세금 강의라고 하면 가장 먼저 거론되는 최고의 강사가 된 이유가 있다. 그것은 13년간 220여 건의 투자를 해 온, 현재 보유 및 관리하고 있는 부동산만 해도 약 80여 채에 이르는 실전 투자 경험에서 비롯된 살아있는 지식을 수강생의 눈높이에 맞추어 강의해 왔기 때문이다.

 

사실 첫 강의는 부동산이나 경매에 대해서 아무 것도 모르고 투자를 해 본 적도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강의 내용의 중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형식적으로 들었는데, 몇 번의 투자 경험을 하고 세금 공부에 대한 필요성을 절실히 느낀 후에 다시 듣게 된 강의는 귀에 쏙쏙 들어오고,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렇지만 짧은 시간의 특강이었기 때문에 아쉬운 마음도 컸다.

 

 

 

세금, 이 한 권으로 완성할 수 있다!

<투에이스의 부동산 절세의 기술>

김동우(투에이스) 지음 / 송희창 감수

 

 

현직 세무 전문가들도 인정하는 투에이스님의 저서가 드디어 출간된다는 소식에, 특강만으로 아쉬웠던 나는 재빨리 주문에 들어갔다. 실전에서의 실력이 충분히 검증된 저자들의 책만을 선별하여 출판하는 것으로 인정받은 도서 출판 지혜로의 책이라 솔직히 목차나 소개글도 제대로 읽지 않고 바로 주문했지만, 책을 받고나서 목차부터 살펴보니 그동안 헷갈리고 궁금했던 주제들이 알차게 들어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목차는 다음과 같다.

 

 

 

 

다른 세금 책과는 다르다!

 

 

끝을 보지 못한 다른 책과는 달리, 전체를 1회독하고 평소 관심 있던 부분을 다시 한 번 자세히 들여다보면서 느낀 점 몇 가지를 정리해 본다.

 

첫 번째, 군더더기가 없다.

큼직한 글씨와 산뜻한 편집이 조금 낯설었다. 수학의 정석과 같은 고등 수학 개념서를 보다가 중등 교재를 보는 느낌이랄까.(수학 강사라 비유하기 적절한 예가...^^;) 읽으면 읽을수록 독자가 보기에 참 편안하게 구성된 책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고, 내용면에서도 부동산 투자자가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부분들만을 잘 선별하여 다루었기 때문에 불필요한 내용으로 독서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았다.

 

두 번째, 쉽고 재미있다.

세금 책이 재미있다고 느낄 수도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혹시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렇지만 과장 없이, 거짓 없이, 정말 재미있다고 말할 수 있다. 물론 세금에 대해 평소 관심이 많았기에 그러한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이전에 보았던 책들은 주로 세법을 나열하고 정리하는 식으로 구성되어 있고, 그에 대한 설명이나 예시들이 많이 부족하고 이해하기 쉽지 않았다.

이 책은 가독성이 높은 문체로 현실적인 예시를 풍부하게 다루었고, 그와 관련한 계산식과 표, 그림 이미지 등이 이해도를 높이는 데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세 번째, 부동산 투자에 바로 적용할 수 있다.

철저하게 투자자를 위한, 투자자에 의한, 투자자의 세금 책이다. 부동산 실전 투자자의 입장에서 수많은 투자 경험을 통해 걸러진 소중한 절세의 기술만을 담았기 때문에, 부동산 투자로 더 많은 수익을 얻기 위해 고민하는 투자자들에게 최고의 활용 가치가 있는 바이블과도 같은 책이다.

 

 

 

세법은 수시로 개정된다,

그러나 우리에겐 투에이스님의 블로그가 있다!

 

 

책의 저자 소개 아래에 나와 있는 주소로 방문해 보았다.

 

블로그 <투에이스의 절세 이야기> http://blog.naver.com/tbank

 

이렇게 세금과 관련된 최신 정보와 노하우들을 블로그를 통해 꾸준히 공유해 주시는 것을 보니 정말 마음이 든든하다.

베푸는 것이 최고의 투자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실천하고 계신 투에이스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세금, 낼 건 내고 기분 좋은 수익을 얻자!

 

 

경매 공부를 시작하고 투자를 한 지 2년이 되어 간다. 첫 낙찰 물건만 바로 매도를 하고, 이후의 경공매 물건과 일반 매매 물건들은 전세나 월세 임대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직 마무리가 되지 않아 수익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투에이스의 부동산 절세의 기술>을 읽게 되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처음 투자 공부를 할 때는 권리 분석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이후에는 임장과 낙찰, 명도, 매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물론 어느 것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세금은 가장 마지막 단계의 일이다보니 그 중요성을 미처 알지 못하고 우선순위에서 밀어놓았던 것 같다. 그러나 마지막 단계의 세금은 가장 처음, 투자를 시작할 때부터 미리 설계해야 투자의 목적인 수익을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을 이제는 절감하고 있다.

 

2017년에는 매도해야 할 물건들이 있는데, 이 책을 통해 배운 현명한 절세의 기술로 수익률을 높여 종잣돈을 좀 더 확보하고 새로운 투자를 이어나가야겠다. 물론 투자에 앞선 세금 설계는 기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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