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슴도치 대작전 2 - 하늘이 무너지던 날 (상) 고슴도치 대작전 2
이기규 지음 / 여우고개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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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지금 인터넷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도 학교 과제찾기나 학교 홈피, 게임, 영어공부 등을 하기 위해

컴퓨터와 친근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컴퓨터에서 증오와 슬픔, 분노로 가득찬 고약한 벌레 '고'가 나타날 수 있어요!

또한 행운의 편지처럼 게시판의 글을 100통 옮기면 소원이 이루어지는 즐거운 일이 발생합니다.

그러나 거기에는 무서운 속임수가 있었습니다.

살아있는 사람을 제물로 바쳐야한다는 것이죠.

제물로 바쳐진 친구들은 하나둘 다치기 시작합니다.

 

또 더욱 놀라운 사실은

비형의 영혼을 가진 친구들이 비형의 능력이 이상하게 바뀌고 변했기 때문입니다.

벌레들의 말을 알아듣지 못하는 수리,

눈에 보이게 된 나예,

숨이 막혀 쓰러진 나루,

기계들과 대화를 할 수 없는 가이,

자기 의지와 상관없이 주변 물건들을 떠오르게 하는 우솔,

손으로 친구 재화를 다치게 한 도담,

마음 속 말이 그대로 이루어지는 하늬,

요술을 쓸 수 없게 된 도깨비 길달

왜,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었을까요?

 

검은 젤리 괴물이 왜 유미를 잡아가려고 하는지?

유미의 사라진 두 친구들은 어디로 갔는지?

이렇게 이상해진 비형의 능력으로 어떻게 고를 물리칠 것인지?

너무너무 궁금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가 피식 웃더군요.

나예와 고양이 나오와의 신경전이 재밌나 봅니다.

은근히 고양이 나오가 멋있게 보이는 것은 왜일까요?

우솔이 가방에 들어가 있으면 답답할텐데도

우솔이처럼 뚱뚱해지려고 노력하는 나오의 모습이 재밌어요.

'하'권에서는 '나오'의 활약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이렇듯 이 책은 동물과 벌레, 인간과의 교류가 참 잘 그려져 있습니다.

판타지 소설로 흥미진진한 모험 속에서 

자연과 함께 사는 세상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어 좋았습니다.

 

어서빨리 고슴도치 대작전3-하늘이 무너지던 날 '하'권을 보러가야겠습니다.

아~ 궁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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